2016.09.02

by 조선한량

- 어제 샤워를 하면서 안경을 씻다가 코받침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내가 쓰고 있는 안경은 린드버그의 제품인데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볍다. 그리고 안경테가 단단하지 않고 유격이 있어서 얼굴에 부드럽게 달라붙어있는 착용감이다. 코받침과 귓바퀴에 거는 부분이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서 편하고 좋긴 하지만 수명이 조금 짧은듯하다. 사무실 근처에 아무 안경점이나 가서 교체하려고 했는데, 친한 형에게 물어보니 린드버그 취급점이 아니면 제대로 수리해주지 않을 수 있단다. 그리고 린드버그 취급점이라 하더라도 구입한 곳이 아니면 매우 불친절할 것이며 어처구니없는 비용을 달라고 할 수도 있단다. 이 안경을 산 점포가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인데 교통이 그리 편리하지 않아서 안 가려고 했었지만 그 형의 말을 듣고 나니 안 갈 수 없었다. 퇴근을 하고 안경을 샀던 곳에 가서 안경을 보여주니 말끔히 교체도 해주고 안경테의 다리 부분이 조금 눌려서 삐뚤어져 있었다며 교정까지 해주었다. 혹시나 하여 비용이 발생하느냐 물었더니 '여기서 구입하셨죠?', '네', '소모품이라 계속 무료로 교체해드립니다.'라고 한다.

앞으로 계속 무료라니 귀찮아도 찾아오겠습니다.


* 커피숍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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