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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권 May 28. 2020

미술애호가 탐구보고서: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1)

  나를 가두지 않는 작품, 사유를 할 수 있는 전시 


'미술애호가 탐구보고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술을 소비하고 있는 미술애호가분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미술을 좋아하게 되면서 생긴 개인적인 물음들에 대해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누구의 의견이 맞다, 틀리다의 관점이 아닌 그동안 듣지 못했던 미술애호가분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들어보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박주희 변호사는 일반적인 변호 업무도 진행하지만 문화예술 관련 계약 분쟁이나 저작권, 상표권 등의 법률 문제를 주로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일명 문화예술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문화예술을 즐기는 한 명의 애호가이기도 하다. 종종 보게 되는 박주희 변호사의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미술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들로 가득차 있다. 그러므로 이번 인터뷰는 변호사 박주희의 이야기 아닌 미술애호가 박주희의 자유로운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했다.



안녕하세요 박주희 변호사님! 간단히 소개 한 번 부탁드릴게요.


박주희(이하 JH): 안녕하세요, 박주희 변호사라고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변호사고요. 주로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애호가로서 예술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변호사로서 예술 분야에서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화예술쪽 일을 맡는 변호사로 많이 알려져 있으시잖아요. 아무래도 관련한 의뢰들이 많이 들어오실 것 같아요.


JH: 네, 아무래도 그렇죠. 사실 변호사는 의사처럼 전문 분야로 딱 나누어지는 건 아니라서 예술 분야만 담당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말씀해주신 대로 문화예술 쪽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편에요. 그리고 사실 더 많이 다루는 분야는 콘텐츠 분야예요. 요즘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특히 저작권 분쟁이나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해서 일이 많이 생겨요. 그런 부분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원래는 미술을 전공하시려고 했었다고 들었어요.


JH: 맞아요. 어렸을 때 미술을 전공하려고 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마음을 바꿔서 인문계로 전환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저라는 사람을 빨리 캐치를 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 부모님께서 현실적으로 저를 설득하셨는데, 제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제가 예술적 기질이 넘쳐나고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 않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됐고, 대신에 타고난 것과 좋아하는 것은 별 개니까 좋아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 중간자적인 위치 때문에 대학교 가서 방황을 많이 했어요. 대학 가서 남들은 사시 공부할 때 저는 도슨트를 하곤 했었거든요. 이쪽에 미련이 계속 남아있었던 거죠.



중간자적 위치라는 게 되게 공감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어떤 결과를 명료하게 전달해야 되는 직업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고민이 되셨을 것 같아요.


JH: 네, 대학교 때 고민을 많이 했었죠. 말씀해주신 것처럼 변호사는 답을 주어야 하는 역할이에요. 항상 논리적이고 이성적일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보면 저는 같은 법대에 있던 친구들이랑은 전혀 달랐던 거예요. 이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꿈이 법조인이었고, 와야 할 곳에 와서 흔들림 없이 앞길을 가고 있는데, 저는 예술의 감성적인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논리와 이성으로 움직이는 곳에 와 있었던 거니까요.



그렇지만 결국은 또 예술과 연결되어서 일을 하게 되셨어요.


JH: 네,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니까 계속 전시를 보러 가게 되고 또 즐기다 보니까 제가 하는 일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작가님들을 만나거나 예술 업계분들을 만났을 때 아무래도 이해가 더 빠르니까요. 예를 들면 저는 미술 말고도 무용이나 공연 예술 쪽도 많이 맡게 되는데, 무용은 손짓 하나하나가 다 뜻이 있고, 손동작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잖아요. 그걸 보면서 이게 다른 창작물을 따라한 것인지 아닌지 빨리 이해를 해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다른 변호사분들보다는 제가 그런 캐치가 더 빠른 거죠. 그렇다 보니까 의뢰인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또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이쪽으로 경력을 쌓게 되더라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질문입니다. 변호사님께서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이 따로 있으신가요?


JH: 사실 하나만 딱 꼽기는 어려운데, 유형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저를 가두지 않는 작품이나 작가를 좋아해요. 작가들 중에는 자기표현이 되게 강해서 그걸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그렇게 관객을 가두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창작하는 순간까지는 작가의 것이지만 그 후에 세상으로 나왔을 때 그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감상할지는 전적으로 관객의 몫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끔 작품명을 무제로 남기는 작가들을 되게 좋아해요. 어떤 작가가 인터뷰에서 왜 제목을 정하지 않고 무제로 남겨놓는지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제목을 달게 되면 관객들이 그 제목에 맞춰서 작품을 이해하게 되는데 자신은 그런 강요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물론 작가가 자신의 작품 색은 있어야겠지만 저는 좀 더 열려 있고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작가를 좋아해요. 비슷한 이유로 인물화 같은 경우도 뒷모습을 그리는 작가를 좋아하는데, 뒷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상상하게 만들잖아요? 그런 점들이 좋아요.



그러면 평소 선호하는 전시 스타일도 그와 비슷하시겠네요?


JH: 네, 전시도 마찬가지로 캡션이 너무 많은 전시는 좋아하지 않아요. 오히려 열어줘서 관객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전시가 좋아요. 장르로 따지면 저는 조금 클래식 풍의 전시를 더 선호하는데 이것도 비슷한 얘기예요. 저는 차분한 공간에서 사색을 할 수 있는 전시가 좋아요. 물론 요새 많이 하는 체험형 전시 같은 경우도 그 순간에는 재밌게 즐기지만, 하나의 작품을 통해서 생각을 하고, 사유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서 제 취향은 아니에요.


일본에 테시마 미술관이라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시관이 있어요. 돔 같은 형태로 되어 있고 천장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는데 그게 전부예요. 전시장 바닥에는 이슬 같은 물방울 맺히는데, 그 이슬들이 뭉쳐서 커지면 또르르 굴러가고 다시 또 맺히기를 반복해요. 거기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앉아서 바깥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를 듣고, 솟아오르는 이슬 물방울을 보고 있는 거예요. 누군가 표현하기로는 엄마의 자궁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기서 우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저도 가면 정말 울컥하거든요. 저는 그렇게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이 좋고, 거기에서 무언가 치유가 된다는 걸 느끼면서 예술의 본래 기능이 이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돼요.


테시마 미술관 (출처: @artlawyer_jhpark 인스타그램)



맞아요. 저도 오전에 조용한 전시장 가는 걸 되게 좋아해요. 항상 바쁘게 일하고 지내다 보면 그런 생각들을 멈추고 싶어서 간 적이 많았어요. 혹시 그러면 전시를 보고 실망하셨던 적도 있으신가요?


JH: 저는 계속하는 얘기지만 캡션이 너무 많고 관객을 가르치려고 하는 전시를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건 좋아요. 하지만 이 작가의 작품 세계가 어떻고, 이 사람의 일대기를 쭉 적어놓고 보라고 하면, 제가 박물관에 온 것인지 미술관에 온 것인지 모르게 되어서 별로라고 느낄 때가 많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작품에 초점을 놓고 보는 편이에요. 이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작품 보는 게 좋고, 그러다가 궁금해지면 자연스럽게 작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요. 이 작가가 얼마나 유명하고 어떤 의의가 있는지 미리 다 알게 되면 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거든요. 또 그렇게 너무 캡션이 많고 설명이 많으면 내가 그림을 보러 온 건지 글씨를 보러 온 건지 모르겠는 것도 있고요. 오히려 저는 이 작가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글이 없는 전시도 좋아요. 그러고 나서 작품이 좋으면 작가에 대한 정보는 따로 찾아보는 것 같아요.



그러면 변호사님은 아무래도 도슨트가 있는 전시보다는 없는 전시를 조금 더 선호하시겠네요.


JH: 물론 요즘에 도슨트분들이 인기가 많으시고, 도슨트분들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보러 가신다는 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봐요. 하지만 저는 그런 것들이 처음에 미술을 즐기게 되는 하나의 유인 동기는 될 수 있겠지만, 그다음부터는 도슨트가 있지 않더라도 전시에 관심이 가고, 관객 스스로가 생각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해설이 관객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지 못하거나 아니면 해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점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먼저 전시를 보지 않고서 도슨트 설명을 먼저 듣지 않는 것 같아요. 저를 꼰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스스로 생각하는 걸 좋아해요. 전시라는 게 작품을 보고 어떤 의미가 있고 무슨 내용인지를 아는 것보다 느끼고 생각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누가 설명을 다 해버리면 그 과정이 생략이 돼버리잖아요.


가끔 제가 이쪽을 좋아하고 전문 변호사 일을 하고 있으니까 전시를 같이 보러 가면 제가 되게 많이 알 거라고 생각을 하시나 봐요. 근데 저는 작품을 볼 때 제가 좋아하는 작품 하나가 있으면 그걸 오랫동안 보고 제가 느껴지는 게 없으면 건너뛰고 넘어가 버리거든요. 이 작품이 미술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구하고 그러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만약에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으면 나중에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변호사님은 미술을 감상할 때 미술 지식, 미술과 관련된 배경 지식의 유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편이신가요?


JH: 저는 그런 미술 지식이 필요하다는 입장 때문에 사람들이 미술을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물론 미술 지식이 있으면 더 좋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일단 지식을 알기 전에 내가 무언가를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지식을 많이 쌓는다고 해서 그게 과연 미술애호가가 되는 건가 싶어요. 특히 요즘 같은 현대미술 장르는 이걸 보고 어떻게 생각해보느냐가 훨씬 더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현대미술 같은 경우는 너무 어려워서 '내가 공부를 좀 해야 잘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아요.


JH: 저는 전시를 봤는데 너무 어렵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보통 나는 너무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하면, '나는 왜 못 느끼지?'하고 압박감을 가지잖아요. 하지만 저는 작품과 관객도 하나의 궁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빌보드 차트에서 히트하는 음악들을 듣고 남들은 다 좋다고 해도 나는 감흥이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거기서 그냥 끝인 거죠. 내가 억지로 감동을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전시를 볼 때도 굉장히 빨리 보는 편이에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몇 시간 넘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딱 보고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있으면 보고 별로다 싶으면 스쳐가기도 해요. 저는 그런 압박감들이 없어야지 더 사람들이 미술 전시를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전시장에 가면 보게 되는 서문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전시 보러 가시면 먼저 서문을 읽고 전시를 보시는 편이신가요?


JH: 저는 잘 안 읽는 편이에요. 어떤 전시를 보러 간다고 하면 대충이지만 정보가 어느 정도 있을 거잖아요. 그 정도만 알고 가서 보는 것 같아요. 만약 처음 보는 전시이거나 작가에 대해 잘 모른다면 오히려 더 안 읽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서문을 읽으시면 이해하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신가요?


JH: 아니에요. 저도 어려워요. 사실 왜 그런 비평체를 써야만 하는지 의아하기도 해요. 그래서 한 번은 작가분한테도 물어봤어요. 비평가가 쓴 서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본인이 의도하신 것과 맞는지 물어봤더니 그렇진 않대요. 하지만 그게 또 비평가의 역할이라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작가가 창작할 때는 미처 몰랐던 부분을 비평가가 생각해서 그걸 담아냈을 때 배우는 점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은 이해가 되지 않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어요.



또 다른 얘기지만 작가의 의도나 해설이 관객에게 전달되면 자유로운 감상을 막는다는 의견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편이세요?


JH: 막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넓혀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사비나 미술관을 갔었는데 전시 제목이 세렌디피티 (Serendipity; 우연한 발견) 였어요. '작가가 작품을 창작하게 되는 계기가 무엇일까',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 것일까',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한 전시였는데 저는 되게 재밌게 봤거든요. 이런 걸 보면 성격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 전시 (출처: @artlawyer_jhpark 인스타그램)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 전시 (출처: @savinamuseum 인스타그램)


타 장르에 비교해서 미술 작가분들이 관객이 느끼기에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는 얘기도 있어요. 작가가 작품 뒤에 많이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JH: 저는 미술 작가는 계속 변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작업을 계속 고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매번 새로운 창작을 하려고 하고, 갇혀 있지 않으려 하고, 벽을 깨려고 하는 게 미술 작가라고 생각하거든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이우환 작가나 김환기 작가 같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계속해서 작품 색을 바꿔가면서 그전의 본인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좀 더 작품으로 얘기하고 싶은 게 크다고 생각을 해요. 작가가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너무 많이 드러내면 그걸 받아들이는 관객이 그 이미지에 갇힐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그런 점 때문에 미술 작가들이 작품 뒤에 좀 더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해주시니까 확실히 미술 작가분들은 계속 새로워지려고 하는 점들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한 작가님은 자신의 결과물을 보고 누군가 비슷한 작품을 의뢰한다면 거절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미 한 것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은 자신과 맞지 않다고 말했던 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JH: 그런 게 소위 말하는 작가 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술 작가로서의 자세인 거죠.



최근에는 또 일러스트레이터분들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잖아요. 기존 파인아트 작가분들이랑 비교했을 때 분명 차이도 있겠지만 점점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어요.


JH: 사실 저도 처음에는 둘을 많이 구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작품의 깊이나 작업력에서 조금 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왔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반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말로는 저도 미술이 대중화되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도 스스로 경계를 나누려고 하고 있었던 거죠. 제가 계속 얘기해왔던 것처럼 소비하는 것은 관객의 몫인 거잖아요. 그걸 제가 함부로 판단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대로 예술적으로도 훌륭하고 좋은 역량을 가진 다른 작가들도 같이 주목받고 조명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


미술애호가 탐구보고서: 문화예술 변호사 박주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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