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살이 될 6살의 내 딸에게

살다 보면

by 조피쓰

살다 보면


은아!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된단다.

좋기도, 기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두렵기도, 즐겁기도 한 여러 감정을 은이는 느끼게 될 거야. 그리고 이 감정의 폭이 깊기도 하고 낮기도 할 거야. 어느 한순간 한순간 같은 감정은 없을 거야.

은이가 느끼는 그 순간(시기)은 은이의 온전한 시간일 거야. 살다 보면 감정을 드러내지 말아야 할 순간도 있어. 하지만 상황 따라 다르지만 아빠는 굳이 아빠의 감정을 숨기려 하지 않아. 은이도 은이의 감정에 충실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어. 기쁘면 같이 웃고, 슬프면 같이 울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이런 감정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집에서 아빠 엄마가 은이랑 생활하면서 은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

이런 공감은 삶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일이란다. 은이가 감정 표현에 서툴지 않게 아빠도 많이 도올게. 항상 은이의 감정이 어떤지 경청하고 은이의 말을 무시하지 않을게. 어리다고, 어린이는 몰라도 된다고 하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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