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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리 Oct 05. 2024

10월 4일_ <집청소하러 왔습니다> 피칭쇼 참여후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나가지 않는 걸로.

10월 4일_ <집청소하러 왔습니다> 피칭쇼 참여후기


발표 연습을 엄청 하고 대본도 거의 암기했는데, 도저히 읽고 하지 않을 엄두가 안나서

그냥 읽었다. 리허설때 안보고 하니까 너무 떨려서 미칠 것 같았다.

이틀로 나뉘어 진행되다보니 업체가 작년에 비해 참여도도 떨어지고 작가부스도 따로

만들어져 있는데, 본관에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덩그러니 외롭고 별로였다.

그래서 인지 업체 관계자 분들도 꽤 늦게 오셨다. 나는 앞번호였음 ㅠㅠ

게다가 나는 웹툰쪽도 아니라서 이야기가 다이나믹하지 않다. (에세이, 출판, 일기 형식)

거의 드라마 각본을 위해 온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나와는 맞지 않은 것 같았다.

사전에 나를 픽한 업체도 미팅 때 '혹시 무슨 다른 사건이 주인공과 얽혀있지 않냐'고 묻길래 '없다'고 했다.

넥플릭스에 나오는 드라마처럼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작가가 아니라면

피칭쇼에서 주목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작년에 좋은 분들 (그림작가님, 컨텍츠 기획사 대표님)을 만나 지금도 종종 연락을 해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미리 나를 픽했다는  다른 한 업체는 심지어 약속시간까지 펑크내서, 나는 어영부영 기다리다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 '일이 생겨서 못 온다'는 말을 들었다. 못올 것 같으면 약속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말하는게 도리지 작가을 얼마나 우습해 여겼으면 공식적인 행사자리에서 펑크를 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내년에 기회가 만약 생긴다면 나는 나가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몇몇 작가님들의 발표를 듣고 많이 배웠다. 쫌 눈물이 날뻔한 것도 있었다.


<집 청소하러 왔습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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