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를 위해서라도 다 내려놓고 살게나.
형님, 내려놓는다는 게 도대체
어디까지 내려놓아야 하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때는 왜 그렇게 바빴던지
혼자 집에만 있던 언니 데리고
잠시 바깥바람 쐐 주는 거,
그거 하나를 못했나 몰라.
언젠가로 미루지 말고
할 수 있는 그때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하면서 살아요.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잖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데
왜 그리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는지요.
감사한데 왜 또 한편으로
억울한 마음이 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