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야구읽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우재 Mar 24. 2020

10개 구단 전부 가을야구 한다!

KBO 리그 4월 20일 이후 개막

KBO 리그 개막이 다음 달 20일 이후로 미뤄진다. 대신, 내달 7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가 벌어진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오늘(24일) 열린 KBO 이사회 결정을 요약했다.



1.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원래라면 이번 주 토요일(28일) 리그 개막. KBO는 1차 이사회(10일)에서 2주 연기를 선언한 데 이어, 2차 이사회(24일)에서 다음 달 20일 이후 개막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 정부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도쿄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커 휴식기(7월 24일~8월 10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여기에 농구(KBL, WKBL), 배구(KOVO)가 어제오늘(WKBL은 20일)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한 영향도 있었다.



2. 구단 간 연습경기는 진행


구단 간 연습경기를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한다. 자체 청백전만으론 한계가 있고,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필요해서다(TV 생중계가 이뤄진다). 경기는 당일치기로, 북부와 남부로 나눠 교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수도권에 팀이 집중한 북부와 달리, 남부는 상대적으로 이동 거리가 멀어 KBO는 일정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꼭 일주일에 팀당 6경기, 하루 전체 5경기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연습경기 기간 선수 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중단한다.



KBO 결정처럼, 준(準) 시범경기에 가깝게 연습경기를 편성하고 TV 생중계 정도 하는 게 현재로선 나름 최선 아닐까 싶다. 무관중 경기와 시즌 단축 사이에서 서두르라는 얘기가 거듭 나오지만, 4월 중순까지 기다리고 정해도 늦지 않다. 포스트시즌 축소와 고척돔 활용 아이디어도 나오고, MLB는 올스타전 개막 제안까지 나오는 마당에,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기간이 아직 필요하다. 어차피 올림픽 미뤄지면 결정에도 한결 여유가 생길 테고.




10개 구단 전부 가을야구 한다!




트위터

https://twitter.com/paranoholic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ranoholic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aranoholic

매거진의 이전글 4월 개막 가능할까? 야구도 삼킨 코로나1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