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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우재 Apr 20. 2020

다음 주면 드디어 KBO 리그 개막!?

주간야읽 4월 4주

KBO 리그를 볼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이르면 다음 주 개막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구단 간 연습경기는 이번 주 진행한다. 지난 한 주간 야구 이슈를 정리하는 주간야읽! 4월 4주 차다.



① 사실상 확정된 5월 초 개막!

정말 얼마 안 남았다! ⓒ KBO


KBO 리그가 다음 달 초면 마침내 개막할 전망. 노동절(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중에 정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정부 방침도 유연해져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제한을 완화한다며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는 21일(화) 이사회에서 개막일을 정할 예정. 연휴가 겹쳐있는 5월 1일(금)이 유력해 보인다. 현장에서도 사실상 1일을 염두에 두고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고. 만약 개막한다면 대만 프로야구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가 될 듯. 한편, 구단 간 연습경기는 21일(화)부터 시작한다.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 모든 경기를 TV 생중계하고, 22일(수) 잠실 키움 대 두산 경기는 지상파 MBC에서 중계한다.


[참고] 키움은 포스트시즌 전부 홈경기?! | 올해 PS 사실상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② ESPN, KBO 리그 중계 타진

요즘 한국야구에 관심 많은 ESPN


미국 팬들이 안방에서 KBO 리그를 보는 날이 올 듯하다. ESPN이 중계권 구매와 관련한 문의를 약 2주 전 KBO에 했다고. 개막일이 정해지는 대로 구체적 제안이 오갈 듯하다. ESPN는 앞서 KBO 리그를 향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제프 파산 ESPN 기자가 7일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프로스포츠 복귀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라며 KBO 리그 준비 상황을 전하고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높게 평가한 보도를 하기도. ESPN은 유료 시청자가 1억 명에 달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채널. 코로나19로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는 ESPN 입장에선 KBO 리그 중계가 신선하고 반가운 기회다. KBO도 홍보 차원에서 나쁠 게 없다. 일각에선 리그 수준 차이가 드러날 것을 우려하지만, 궁극적으로 한국야구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엔터테이먼트적 요소가 강한 KBO 리그 특유의 문화를 선보일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KBO는 NC가 왕웨이중을 영입한 2018년 대만에 해외 중계권을 처음 판매한 바 있다.



③ 새 단장 마친 잠실야구장

더 쾌적해진 잠실야구장! ⓒ 두산 베어스


한국을 대표하면서 규모도 가장 큰 잠실야구장. 하지만 구장 시설과 관람 환경은 비교적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 잠실야구장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 단장을 마쳤다. 일단 관람석을 더 편하게 바꿨다. 외야를 팔걸이가 없는 접이식 좌석으로 교체. 좌석 크기가 종전 420mm에서 465mm(외야 좌석 중 75%), 500mm(25%)로 약 45~80mm 넓어졌다. 내야 블루석 1층 의자 등판·좌석도 교체. 총비용 13억 원이 들었다고. 2·3층 화장실은 환기 시설을 보완하고 에어컨을 설치했다. 네이비석 뒤편·외야 폴대 뒤편 흡연 부스 5곳은 철거. 관중석과 거리가 먼 복도와 광장 쪽에 새로 설치했다.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맘스터치, 죠스떡볶이가 새로 입점. 먼지를 일으키던 중앙 테이블 지정석 뒤편 복도 에어컨 실외기는 목재로 덮었고, 시구자 대기실은 컨퍼런스룸으로 개조했다. 한편, 올해 입장료는 동결이 유력.



④ ‘혹사 여파?’ 김윤동 시즌 아웃

원인은 혹사? ⓒ KIA 타이거즈


KIA 투수 김윤동이 14일 오른쪽 어깨 전방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았다. 6주 정도 보조기를 차고, 6개월 뒤부터 재활훈련을 한다고. 사실상 시즌 아웃. 김윤동은 작년 4월 17일 사직 롯데전서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고 내려왔다. 대흉근·관절와순 부상 판정을 받고 수술 대신 재활로 회복하려 했지만, 결국 관절와순 부상이 낫지 않아 수술 결정. 20대 중반 투수가 사실상 2시즌을 날린 셈. 혹사 탓이란 지적이 나온다. 부상 당시 9일 동안 5경기 4.1이닝 129구나 던졌기 때문. 2017년·2018년 도합 129경기 163이닝을 소화해 투구 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시 코칭스태프인 김기태 감독, 이대진·강상수 투수코치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부디 재활을 잘 마치고 성공적으로 돌아와 다시 KIA 불펜 핵심으로 뛰길 바라본다.



⑤ 할러데이 사망 원인은 곡예비행

비행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할러데이 ⓒ COOPERSTOWN CRED


1998~2013년까지 토론토·필라델피아 에이스로 활약한 명예의 전당 투수 로이 할러데이. 2017년 11월 7일 멕시코만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향년 40세에 사망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당시 사고가 약물 복용과 곡예비행 탓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공개된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할러데이가 사고 당시 마약류 일종인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하고 수직 상승과 급격한 방향 전환 등 아찔한 비행을 했다는 것.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할러데이가 은퇴 후 우울증을 앓아 비행을 유일한 탈출구로 삼았다고 보도하기도. 할러데이 부인 브랜디 할러데이는 “대부분의 가족은 어떤 부분에서든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고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억측이나 성급한 판단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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