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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우재 May 05. 2020

올해 10개 구단 라인업은?

2020 KBO 팀 라인업 전망

KBO 리그가 개막했다. 올해 10개 구단은 어떤 라인업을 들고나올까? 야구읽기가 팀 뎁스, 감독 발언, 연습경기 기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유력한 라인업을 전망해봤다. (개막전 라인업이 아닌, 올해 평균적 라인업을 예상한 것이니 참고하시길!)




두산 베어스


올해 두산 라인업은?
올해 두산 라인업 전망


KBO 역사에 남을 압도적 전력을 과시 중인 두산은 올해 V6를 노린다. 큰 틀에선 별로 바뀐 게 없다. 야수진에서 2루수 최주환이 주전 자리를 확고히 굳힐지 관심. 백업 포수 정상호 영입은 팀 전력과 분위기 면에서 플러스가 될 듯. 외야 백업으로는 재일교포 3세로 기본기가 탄탄한 안권수가 눈에 띈다. 마운드에선 주력 불펜들 초반 컨디션이 난조인 가운데, 최원준 역할이 중요할 전망. 오프시즌 157km를 찍으며 화제를 모은 이동원과 채지선, 박종기, 김민규, 곽빈 등 젊은 투수진도 힘을 보탤 듯. 장원준, 김승회 등 베테랑도 대기 중이다.


주목할 선수 : 김재환

눈여겨볼 유망주 : 안권수




키움 히어로즈


올해 키움 라인업은?
올해 키움 라인업 전망


두산과 함께 대권을 노릴 가장 강력한 후보인 키움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전력 자체는 역시 탄탄하고 짜임새가 있다. 다만, 야수진은 5번 타순이 고민거리. 박동원, 임병욱, 이택근 등이 나올 전망인데, 상위 타순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좀 떨어진다. 수비형 유틸리티 테일러 모터 방망이도 걱정. 제 몫을 못 하면 김웅빈에게 밀릴 전망.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준태, 전병우도 쏠쏠한 활약 펼칠 듯. 백업에선 내야수 김주형 성장이 기대된다. 마운드는 다시 선발로 뛰는 한현희가 관전 포인트. 불펜은 안우진이 7월 이후 돌아오면 더 강력해진다.   


주목할 선수 : 테일러 모터

눈여겨볼 유망주 : 김주형




SK 와이번스


올해 SK 라인업은?
올해 SK 라인업 전망


작년 충격적인 추락을 겪은 SK는 올해 성적과 세대교체 두 마리를 다 잡아야 한다. 하지만 전력 유출이 심해 걱정이 앞선다. 핵심 원투펀치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는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이적. 새 외국인 투수들과 5선발로 나설 김태훈이 그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야수진에선 키스톤콤비를 김창평(2B)-정현(SS)으로 바꾼 게 눈길을 끈다. 박정권이 은퇴한 가운데, 채태인과 윤석민이 대타 자원으로 한 방을 노린다. 불펜은 김세현 영입으로 재미를 볼지 관심. 좌완 불펜으로 나설 신예 김정빈이 김태훈 역할을 이을지도 주목된다.


주목할 선수 : 김태훈

눈여겨볼 유망주 : 김창평




LG 트윈스


올해 LG 라인업은?
올해 LG 라인업 전망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마지막 시즌, LG는 우승 반지를 끼워 보내고 싶다. 주전들이 전성기에 이를 시기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야수진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관건. 잔혹사를 끊어야 한다. 베테랑 정근우는 공·수·주에서 자기 역할 해낼 듯. 백업엔 내야 구본혁 백승현, 외야 홍창기 김호은 등 유망주가 즐비하다. 이형종 부상으로 시즌 초엔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중용될 듯. 마운드는 송은범과 임찬규가 4·5선발에 도전한다. 불펜은 컨디션과 부상이 걱정. 다행히 이상규, 김윤식, 이민호 등 즉시 전력으로 손색없는 영건이 많다.


주목할 선수 : 임찬규

눈여겨볼 유망주 : 이상규




NC 다이노스


올해 NC 라인업은?
올해 NC 라인업 전망


간판타자 나성범이 돌아온 NC는 좀 더 긴 가을, 아니 겨울야구를 꿈꾼다. 선수진은 괜찮기에 부상을 조심하는 게 중요. 야수진은 어쨌든 나성범 합류가 큰 힘이다. 수비는 확실히 뛰어난 애런 알테어는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하는 게 관건. 마운드는 5선발이 무한 경쟁이다. 김영규, 최상영, 신민혁 중 그나마 잘하는 선수가 맡을 듯. 약점인 불펜은 임창민이 초반부터 뛰고, 두산에서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강동연이 합류해 두터워졌다. 여기에 장현식이 컨디션 회복으로 셋업맨을 맡는다면 금상첨화. 8월엔 최금강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다.


주목할 선수 : 나성범

눈여겨볼 유망주 : 김영규




kt wiz


올해 KT 라인업은?
올해 KT 라인업 전망


첫 5할 승률 달성에 성공한 KT는 올해 1군 진입 6년 차를 맞아 창단 첫 PS 진출을 노린다. 전력은 이미 중상위권 이상. 외야 교통정리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기량이 물오른 배정대를 중견수로 기용하고자 우익수 강백호를 1루수로 옮겼다. 심우준은 1번 타순에서 밥상을 잘 차릴지 관심. 백업에선 오태곤이 내·외야 유틸리티로 전천후 기용된다. 투수진에선 ‘신인상 후보 0순위’ 소형준이 4선발로 나선다. 불펜은 필승조가 건재한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이상화가 합류해 힘을 보탠다. 박세진, 김민수, 손동현은 롱릴리프로 활용 가치 높을 듯.


주목할 선수 : 강백호

눈여겨볼 유망주 : 소형준




KIA 타이거즈


올해 KIA 라인업은?
올해 KIA 라인업은?


팀 최초로 외국인 감독 맷 윌리엄스를 선임한 KIA는 체질 개선과 세대교체에 나선다. 전력은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 야수진은 실험적 요소가 많다. 키스톤콤비를 새로 구성했고, 빈 3루는 장영석을 트레이드 영입해 메웠다. 나지완은 좌익수로 중용. 이창진이 부상으로 빠진 중견수는 최원준이 맡는다. 베테랑 나주환도 내야에서 쏠쏠할 듯. 선발투수진은 4선발 이민우 안착이 관건. 필승조가 확실한 불펜에선 변시원(영입)과 김현준(전역)이 기대를 모은다. 김기훈과 임기준이 부상 회복하고, 심동섭이 8월 전역하면 뎁스는 더 두터워진다.


주목할 선수 : 장영석

눈여겨볼 유망주 :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올해 삼성 라인업은?
올해 삼성 라인업 전망


창단 첫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삼성은 허삼영 감독 선임으로 왕조 재건을 노린다. 여느 때보다 전력이 좋아졌다. 특히 오승환이 합류한 불펜이 급상승. 8월이면 심창민이 전역하고 돌아와 더 강력해진다. 다만 오승환이 30경기 출장 정지가 남아 그전까진 우규민이 마무리 맡을 듯. 최채흥, 원태인, 양창섭 등 젊은 투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야수진에선 멀티 플레이가 이슈. 최영진, 이성규, 김지찬 활용도 높을 듯. 이학주가 부상 회복할 때까지, 타일러 살라디노가 유격수를 맡는다. 김상수는 과감히 5번 타순 기용.


주목할 선수 : 박해민

눈여겨볼 유망주 : 김지찬




한화 이글스


올해 한화 라인업은?
올해 한화 라인업 전망

1년 만에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간 한화는 어김없이 리빌딩에 나선다. 뎁스가 확실히 두터워졌다. 이용규-하주석이 돌아온 센터라인은 작년보다 무게감이 생겼다. 첫 번째 격전지 3루. 송광민이 부진하면, 노시환·오선진·김회성이 나선다. 두 번째 격전지 좌익수. 정진호가 부진하면, 장진혁·김문호·유장혁이 나선다. 백업 포수 지성준이 떠났지만, 이해창이 있어 든든. 마운드는 3선발 장시환이 키 플레이어다. 불펜에선 폼이 좋은 김진영이 필승조로 뛸 전망. 두산에서 온 이현호와 김이환, 남지민, 한승주, 신지후 등 젊은 투수도 기대를 모은다.


주목할 선수 : 장시환

눈여겨볼 유망주 : 노시환




롯데 자이언츠


올해 롯데 라인업은?
올해 롯데 라인업 전망


15년 만의 꼴찌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롯데는 성민규 단장을 중심으로 탈꼴찌, 그 이상을 노린다. 전력 보강이 확실히 이뤄졌다. 안치홍, 지성준, 딕슨 마차도 영입으로 센터라인을 강화한 게 고무적이다. 다만, 고질적 약점인 포수는 수비를 우선해 정보근을 먼저 기용할 듯. 내야보다 뎁스가 얇았던 외야는 추재현 영입으로 구색을 갖췄다. 선발투수진엔 노경은이 돌아왔다. 베테랑 장원삼은 예비 선발자원으로 대기. 손승락이 은퇴한 불펜은 김원중을 마무리로 돌리는 승부수를 띄었다. 애지중지 키우는 윤성빈도 올해는 활약할 전망.


주목할 선수 : 지성준

눈여겨볼 유망주 : 정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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