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 거래

by My

23:30 약속시간


23:11 약속 더블체크 하고 나서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고 나왔는데 마음이 괜히 조마조마 했다.


늦은 밤 시간이라..

당근마켓 거래 하다 잡혀가면 어쩔..?

장난으로 나를 속이면 어쩔...?

이런 걱정과 반대로 방금 당근 마켓으로

첫 거래를 성공했다!


당근마켓 가입한지는 4-5년 되어가는데 ..



나도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신발 픽하셔서

거래로 연결,


신발이 예뻐서 아내에게 선물 해주고 싶다는 문장으로 나에게 첫 메세지를 보내신 아저씨,


그리고 용돈받아 사는 가난한 직장인이라 가격 네고를 하고 싶다는 말씀에 뭔가 마음이 더 끌림..


아니 이건 뭐야, 너무 스윗해


내가 시간 약속을 갑자기 잡고 정말 늦은 시간에 만났는데 그걸 다 기다려주시고 심지어 현금을 준비하셨다는..


여기서 포인트는

아저씨는 나를 보자마자 돈을 주시려고 했고

나도 아저씨를 보자마자 쇼핑백을 드렸다.


서로 어색해 하면서 각자가 갖고 있는 걸

서로 먼저 주려고 했다는 행동으로 알았지

앗, 아저씨 착해 ㅠ


아저씨는 다정다감한 남편일 듯 하다...


그냥 뭔가 오늘 하루 너무 피곤하고 고단하고 그랬는데

마지막 시간은 훈훈해서 기록하고 싶었다.


나도 이렇게 무언갈 보면 내 생각나서 사주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함께


거래 후, 따뜻한 배지를 주셨다 ㅠ

아저씨도 나와 같은 마음이셨던 거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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