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처음 할 때는 막막하고 재미없었다.
왜냐면 내가 글을 잘 못 쓰니깐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니깐
그래서 일찌감치 브런치에서도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포기하고
내 마음대로 글을 쓰거나 내가 간직하고 싶은 글들을 드문드문 적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터인지 찾는 이가 많아졌다.
물론 지로 아저씨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다.
쭈뼛쭈뼛하다.
카카오톡까지 탈퇴하면서 혼자 숨어버렸는데
유입경로가 신경이 쓰인다.
결국 솔직하게 표현한 글은 숨겨버리고
답답한 내 속마음도 숨어버렸다.
혼자 끄적끄적하는 게 나에겐 위로가 되었는데.. 어쩌나
시간이 얼마 안 지났는데
연락이 오길 바라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
헤어지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어떤 영향인지
그 이유를 망각하게 되고
다시 또 너는 나에게 특별해지게 된다.
너를 소중히 생각하고
너랑 같이 웃고 싶고
너랑 같이 오래 함께 하고 싶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너였는데
다시 반복이구나.
정말 나는 참을성 없다.
예전엔 어떻게 버티고 살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