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을 잘 잔다.
엄마가 아침마다 기도해 준다고 한다.
민영이 마음에 안정을.
이거 하나만 빌어준다고 하셨다.
엄마의 기도는 효과가 매우 좋다.
간절함이라고 엄마는 말해줬는데
정말 간절함.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작품 '프랑켄위니'가 생각났다.
마음에 있는 건 싫어.
내 옆에 있으면 좋겠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달라져버린
숨이 턱 막혀오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세상은 멈추지 않고 시곗바늘을 돌리지만
민영이의 시간은 지호의 기억에 함께 머물러 있다.
간절함과 집착의 차이는 뭘까.
섭리를 거스르더라도 민영이 곁에 머물길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