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갈아 넣어 경험을 쌓았다.
이제 미국 서부 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 1주일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길다고 느낀 한 달은
한국에 돌아오니 아주 짧았던 시간이었다.
(마지막 여행지였던 LA에서의 2박 3일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반짝거리던 바다, 파란 하늘, 끝.)
내 인생에서 가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미국 서부에 얼떨결에 다녀오고 느낀 점은
역시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고
폴짝 뛰어 세상 구경을 좀 했다 해도
아주 작고도 작은 존재라는 것이다.
앞으로 평생 미드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며
“아 저기 나 가봤지” 라며 뿌듯해하겠지.
폴짝, 구경 잘했다. 좋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