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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립 선배 Jan 09. 2024

[재정 독립 1] 어떻게 29살에 1억 5천을 모았을까

대기업도 아닌 초봉 4,000만원 중견기업 직장인의 5가지 저축 방법


매달 말이면 나는 투자 수익과 현재 자산 가치를 조회한다.

2023년 12월 31일은 94년생인 나의 마지막 20대였다.

자산 가치를 합산해보니 1.5억이었다.



2019년부터 중견기업에 취직해 3,000만원 후반대 연봉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말까지 만 5년 모은 것이다.

1년에 평균 3천만원 정도 모은 셈이다.


세후 월급 300만원으로 어떻게 모았을까?

답은 고정 지출 관리에 있다.




1. 주택 유지비 줄이기 


근무지 근처 월세는 40만원 가량이다. 동급의 집을 6만원 내고 살았다. 버팀목 전세 대출 덕분이다. 버팀목 전세 대출은 주택도시기금 대출 상품이다. 최대 1.2억원을 최저 금리 2.1%로 빌려준다.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도 된다. 계약 연장도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나 같은 무주택 사회 초년생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가뭄의 단비다. 월세 대신 버팀목 대출 전세를 활용해보자.


2. 자동차 구매 미루기 


자동차를 구매하면, 월 평균 30만원이 지출된다. 보험료, 자동차세, 주유비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 구매금과 취등록세는 제외했다. 평소엔 대중 교통을 타고, 특별한 날 택시를 탄다. 교통비가 월 10만원도 나오지 않는다. 자동차를 구매금을 투자하여 수익도 낼 수 있다. 자동차가 꼭 지금 필요할까? 


3. 회사 밥 3끼 먹기


현 직장은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한다. 늘 맛있지는 않다. 그래도 습관처럼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재료값이 비싸다. 식당에서 포장해도 한 끼에 최소 만 원이다. 평일 식비만 아껴도 월 20만원은 아낀다. 


4. 통신비 줄이기


선택 약정 계약이 끝났다면, 또는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매했다면, 알뜰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SKT, KT, LG U+에서 비싼 요금제를 구입하면, 영화 할인권 등 여러 혜택을 제공받는다. 알뜰요금제에 가입하면, 그 혜택 가치보다 많은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5. 체크카드 사용하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실적을 맞추기 위해 추가 소비를 하게 된다. 가계부 작성 할 때도 정확한 현금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번달 지출이 다음달에 정산이 되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를 만들자. 그리고 예산만큼만 채워두자.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수시로 내가 얼마를 썼는지 알 수 있다. 이번달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도 수월하다.




돈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 덜 쓰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럴수록 고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 


주택 유지비, 자동차 유지비, 식비, 통신비를 한 번 줄여보자.

그리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해보자.

저번달 보다 이번 달에 더 많은 돈이 모일 것이다.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누추한 글을 귀한 페이지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4.01.13~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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