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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밀한필체 May 14. 2020

봄눈

사월의 마지막 날, 늦은 오후

살짝 포근한 바람에

하늘하늘 거닐다

금가루 넘실거리는 냇물

머리칼에 살포시 내려앉아


사월의 눈송이는 떠나간다

분홍보다 살짝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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