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딥택트러닝 캐리 May 05. 2021

노션으로 감정일기를 써보세요

노션을 통해 인생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듭니다.

어느 날 덜컥 별일 아닌 일에 와르르 화가 쏟아지기도 하고,

이유도 모르겠는 우울감에 주말 내내 이불 속에만 누워있기도 하지요.

'잘 지내다가 왜 이래' 싶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분명 내 감정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신호를 주고 있었는데,

내가 그 신호를 알아채지 못했을 확률이 높지요.   


나를 제대로 잘 이해하고 돌보는 데에는

감정의 신호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인 것 같아요.

그래서 Notion Daily Journal에 나의 감정을 표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김영하 작가님께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작가 지망생으로서 앞으로 절대 '짜증 난다' 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신대요.

인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다양한 결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 작가인데,

'짜증 난다'처럼 퉁치는 언어를 쓰기 시작하면 좋은 작가가 될 수 없다고요.


그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의 감정도 좋아, 나빠, 짜증 나 이런 식으로 단순화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짜증 나면 왜 짜증이 나는지 한 단계 더 내려가서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보니 짜증 나는 것도 다양한 감정일 수 있더라고요.

어떤 날은 억울해서 짜증나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서운해서 그렇기도 했어요.


알 수 없는 오늘의 나의 감정에 인식표를 붙여보면

자연스럽게 왜 내가 그런 감정이 들게 되었을까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내 마음속의 깊은 소리를 듣게 될 때가 있어요.


혹시 누군가가 너무 밉다거나 하는 나쁜 감정이 올라와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걸 일기에 쏟아 놓고 나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정리되거나

반대로 그 사람과 정면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유와 용기가 생길거예요.


[감정 태그 쓰는 법]

일단 제가 주로 많이 드는 감정을 위주로 태그를 준비했어요.

감정이야 워낙 다양하니까 여러분이 마음껏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이모지에도 훨씬 더 다양한 표정이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내 감정이 하나로 정의되지 않을 때도 많아서, 다중 선택 옵션으로 해두었어요.

감정 태그를 고르고 나서 일기를 쓰게 되면 나의 감정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글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위 URL로 가시면 노션 탬플릿과 설명을 담은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탬플릿은 복제해가실 수 있게 설정해두었습니다.

https://youtu.be/eiwvw_PLITs

저의 노션탬플릿이 여러분의 인생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