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

시대를 잘 타고 나온 건지아닌 건지

by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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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잘 타고 나온 건지

아닌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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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성격이 좀 이상해서 괴짜 같은 사고와 마음대로 하는 생각으로 선생님들에게 욕을 배부르게 먹었어요.


'아 든든하다'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인가 봐' 하면서 살았는데 이 특징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나 고민을 하지도 않았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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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 내가 원하는 삶으로 중심만 잡고 간다였는데요. 어느덧 피피를 하게 되면서 내가 잘하는 거 할 수 있는 것과 나아갈 수 있는 것이 더 분명해졌어요.


사업이라는 건, 아니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나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인 거 같기도 하네요.



사랑의 병원으로 오세요

Love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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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유니폼 브랜드의 촬영장 분위기가 매우 순조롭고, 처음으로 타임 테이블에 맞게 모든 컷이 딱딱 떨어져서 소름이 돋았어요.


왜냐면 매번 시간이 부족해서 발을 동동 굴렀어서 끝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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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여러 번 해 보니, 이렇게 순조로워질 때도 있구나 싶으면서 피피에게 쏟아부을 정성을 너무 많이 쏟아서 나는 바보인가? 싶으면서도 뿌듯하고 감독님들, 스텝분들 너무 즐거워하셔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촬영이었습니다.


기획은 일단 이렇게 즐겁게 되었으니 이제 또 지옥의 편집이 남았네요. 파일을 열어볼 때가 제일 무서워요. 시간이 지나도 '그래, 이 방향이 맞았었어'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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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이라는 것은 또 함께 입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로 풀면 좋을까 하다가, 첫 캠페인은 명확하고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함께 팀을 이루는 조직에서 입는 것이 '유니폼'이라는 단순 생각으로 팀 워크에 대한 이야기로 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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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팀으로 풀다 보니 너무 우린 함께야! 함께 해야 해! 으샤으샤! 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요즘스럽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고요.


사실 저 같은 경우에도 으샤으샤 하기에 에너지가 없기도 해요. 오히려 팀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 갈등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유니폼 브랜드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사실적이기도 하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피피의

신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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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기술도 모르고 카메라를 잘 다루지도 못해요.


하고 싶은 걸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레퍼런스를 미친 듯이 서치하고 글도 써보고 전시도 보고 대화하면서 영감도 얻고 여러 방향으로 피피의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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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디어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네요. 외주 일을 모조리 해내다 보니 정작 피피를 고민할 시간이 제일 적어요. 시간이 없는데 큰일입니다.


어쩌면 AI의 기술을 이용해서 이번 시즌을 끝내버리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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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도움이 절실해요. 챗지피티를 조지고 조져보아도 내 맘에 들지 않아요.


아니 유니폼 촬영하면서 이제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 순조롭게 되네 라는 생각은 저의 착각이었나 봐요. 왜 이래 정말 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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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다 만들어져서 오고 있는 거 같은데... 큰일입니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합니다. 저도 알아서 누가 좀 뚝딱뚝딱 만들어 주면 참 좋겠어요.


근데 또 내 스타일대로 안 나오면 스트레스여서 처음부터 다 뜯어고치고 싶고 그냥 맡겨버리고 싶고 매일 저 자신과 싸우는 ADH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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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없는데 자꾸만 답답한 말을 하고 맴도는게 열받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피티가 답답해서 만들어진 AI 시즌을 만들었어요.


아직까지는 에이아이와 인간의 두뇌 싸움에서 정보력은 좋아졌을지도 모르지만 감정적인 문제에서는 해결되지 못한 거 같아요.


저는 극 P의 인간으로 마음을 움직여주는 브랜드가 좋은데요. 사실만 이야기하는 건 재미없어요. 그렇지만 P와 J가 함께해야 밸런스가 또 좋기도 하지요.


시간이 모자라도 너무 모자른 요즘에 어떻게 하면 빠르게 촬영하면서 후킹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이 시즌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배우? 댄서? 정말 여러 명과 미팅을 했는데요. 연말이기도 하고 연초기도 해서 다들 가족의 품으로 가버렸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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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극적으로 촬영 전날 모델 픽스했습니다. 멘탈 터지는 줄 알았어요.


사실 촬영 기획안도 전날에 완성해서 기다려주신 포토, 영상 실장님, 헤메 실장님 준비할 시간도 없이 자연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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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년도 역시나 다사다난했던 해인데요 솔직히 중간에 한 번 그만해야 하는 고비가 있었어요.


매년 매년 성장하고는 있지만 성장만큼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시간들도 있고요.


판단에 대한 미스로 손실을 본 적도 있어요. 그렇지만 매년 피피는 그 해의 가장 힙한 브랜드와 콜라보는 하면서 또 하나씩 성장과 배움을 했어요.


2026년에는 과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의 단독 성장으로 자리 잡고 싶어요.


기존에는 콜라보와 외주 등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이 많이 있었는데 2026년에는 피피 개인의 성장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퍼즈플리즈

티비 광고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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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광고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아! 이건 또 무슨 일인가..' 매우 급한 듯한 미팅이 잡히며, 피피는 S사 티비 광고 비딩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오잉??? 피피가 항상 관심 있게 보던 곳인데 신기하게만 느껴지네요. 15초 안의 티비 광고 시안이라니 두근두근.


피피는 온라인이 아닌 티비에서 명확하고 쉽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피피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적 관점은 티비에서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요?


이번 작업은, 광고 또한 콘텐츠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본다면 멈추지 않고 궁금해하는 광고가 되지 않을까? 라는 사고로 접근했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ㅋㅋㅋ 생각을 또 다른 방향으로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아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 그 또한 저의 부족한 점이었겠지요.



또 다른 제안

H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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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콜라보 건이 연속으로 들어오다니 이게 무슨일일까요. 좋은일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부디 좋은 소식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계속 연락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흘러가다 보면 피피도 어느 날 단단하고 멋진 브랜드로 성장하겠지 라는 기대로 하루하루 살아요.


이제 곧 구정이네요. 여러분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의 병원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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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혼자가 편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완벽한 개인’보다 ‘흔들리지 않는 팀’과 함께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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