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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혁 May 18. 2024

알베르 카뮈 - 시지프 신화

자살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 개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알베르 카뮈의 에세이 "시지프 신화"입니다. '시지프 신화'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유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다룬 작품입니다.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의 이야기를 통해 카뮈는 인간 삶의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면을 조명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지금부터 얕고 넓은 신화의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


저자: 알베르 카뮈 (1913년 - 1960년)


출판 연도: 1942년


장르: 에세이, 철학


주요 주제: 인간 존재, 자유, 무의미, 반복





| 줄거리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는 신들의 처벌로 인해 매일 언덕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를 굴려 올려야 했습니다. 바위는 정상에 도달하기 직전에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져 시지프는 다시 처음부터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작업은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등장인물의 상징성과 다양한 해석


시지프: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삶을 사는 인간의 상징, 자유를 추구하는 인물,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인물


신들: 시지프를 처벌하는 존재,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존재, 억압적인 권력의 상징





| 작가의 일생


알베르 카뮈는 1913년 프랑스 알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소설가, 극작가, 에세이스트, 철학자로 활동하며 부조리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카뮈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직접 경험하며 인간 존재의 어두운 면과 부조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


"시지프 신화"는 카뮈의 첫 번째 에세이집 "반항의 사람"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출판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오늘날에는 카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시지프 신화"는 다양한 철학적 해석을 불러일으켰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연구되는 작품입니다.





| 문학적 요소 분석


상징: "시지프 신화"는 시지프, 바위, 언덕 등 다양한 상징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표현합니다.


반복: 반복은 이 작품의 주요 문학적 요소입니다. 시지프의 반복적인 작업은 인간 삶의 무의미성을 강조합니다.


역설: 카뮈는 인간 존재의 역설적인 면을 제시합니다.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동시에 운명에 의해 억압당하기도 합니다.





| 주제와 메시지


'시지프 신화'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유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다룬 작품입니다.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의 이야기를 통해 카뮈는 인간 삶의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면을 조명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인간 존재의 무의미성: '시지프 신화'는 인간 삶의 무의미성을 주요 메시지로 전달합니다. 시지프의 이야기는 인간의 모든 노력이 결국 무너지고, 삶은 본질적으로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유의 추구: 하지만 카뮈는 인간이 무의미한 삶 속에서도 자유를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에 순종하지 않고, 반복적인 작업 속에서도 자유로운 의지를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반항의 중요성: 카뮈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의미한 삶에 맞서 반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시지프는 신들의 처벌에 순종하지 않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자신의 자유를 행사하려고 합니다.


책임감과 긍정적인 태도: 카뮈는 인간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지프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반복적인 작업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 작품의 영향력


철학: '시지프 신화'는 부조리주의 철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카뮈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무의미성과 자유에 대한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제시했습니다.


문학: '시지프 신화'는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극작가 장폴 사르트르는 '시지프 신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희곡 "무의미"를 집필했습니다.


예술: '시지프 신화'는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재현되었습니다. 특히, 알베르 마케의 그림 "바위를 굴리는 시지프"는 이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 리뷰


카뮈는 본인이 철학자가 아니라고 말하였지만 그는 자신만의 부조리를 이 책에 담아냈다.

그만의 힘이 있고, 질문에서 귀결을 이끌어 내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그의 생각에 몰두하게 된다.

시지프 신화는 그가 말하는 이미지로 보이는 것 중의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다. 우리는 이 책으로 하여금 부조리와 희망,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끝에서 이끌어낸 귀결은 뇌리에 깊이 남는다. 문장 하나하나가 뜻이 있으며, 이미지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두 번 읽을 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굴러 떨어진 돌로 향하는 시지포스이다. 또한 사형을 앞에 두고 구두끈을 바라보는 사형수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선택을 이끌어 낼 것인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 무리


'시지프 신화'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담은 작품입니다. 카뮈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삶의 무의미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인간이 무의미한 삶 속에서도 자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지프 신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연구되는 작품이며, 앞으로도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시지프 신화'를 읽음으로써 '자살'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귀결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련하는 얼굴, 바위에 밀착한 뺨, 진흙에 덮인 돌덩어리를 떠받치는 어깨와 그것을 고여 버티는 한쪽 다리, 돌을 되받아 안은 팔 끝, 흙투성이가 된 손...... 그는 그의 바위보다 강하다."



"이리하여 나는 부조리에서 세 가지 귀결을 이끌어 낸다. 그것은 바로 나의 반항, 나의 자유, 그리고 나의 열정이다. 오직 의식의 활동을 통해 나는 죽음으로의 초대였던 것을 삶의 법칙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나는 자살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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