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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엔진 Mar 01. 2019

이오스 나이츠 분석하기 - 6

이오스 나이츠를 투자로 바라보는 분들에 대하여

오늘까지 추천해주신 분이 21분이나 계셔서 21,000 매직 워터를 받았습니다. 귀찮으실 텐데도 찾아서 추천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공유와 좋아요! 이오스 나이츠 추천인 입력은 사랑입니다!!^^


 이오스 나이츠를 처음 알았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블록체인으로 이 정도 수준까지는 구현할 수 있는 상황이 됐구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바다스튜디오의 기술적 한계 상황 속에서 영리한 집중 전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은 기술의 특성상 현재 상태에서는 화려한 그래픽과 모든 트랜잭션을 실시간으로 방대하게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이건 꼭 게임 카테고리만의 문제가 아니며, 그러다 보니 모든 블록체인 DAPP 들에 도전하는 팀들의 우선 고려대상이 "겜블링(도박)"인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고? 현재 상태에서 돈이 되면서 기술적 구현 난이도가 낮은 것이 정확히 겜블링 수준이니까)


 블록체인과 이오스 생태계는 어느 정도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들만 생태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정 생성부터 CPU/NET/RAM의 구조, WALLET 사용에 대하여 어떻게 할 줄 모르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아예 해당 생태계를 즐길 수 없습니다. 또한 이오스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는 "거래소" 계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적 맥락들을 조합해보면 이오스 나이츠의 주요 유저는 "디지털에 대한 적정 수준의 이해와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20~30대 직장인 남/녀"를 메인 타겟 그룹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기 개인 생활과 회사 생활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붙잡고 앉아서 게임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들 겜블링 산업에 도전할 때 "방치형 RPG"라는 시기적절한 콘셉트를 잡아서 게임을 론칭했고 이러한 신선한 콘셉트는 분명 초기 이오스 나이츠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9년 3월 1일 기준 EOS DAPP RANKING 순위

 위에 보시는 것과 같이 여전히 이오스 나이츠는 24시간 사용자 기준 6,800명 수준을 유지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5,000명 수준을 유지했었는데, 19년 2월 28일 오후 4시 기준 로드맵에 명시되어 있던 스킨과 연금술사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것은 차후 다시 정리해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향후 계속 성장하기를 응원하며 오늘은 게임 플레이보다는 게임을 투자로 바라보시는 분들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아이템/재료/머니 등이 게임 시스템 내에 존재했던 모든 게임은 "돈을 벌 수 있는" 재미요소가 항상 함께 했습니다. 아이템매니아/아이템베이 같은 곳을 통해서 버젓이 거래가 이뤄져 왔기 때문입니다. 게임사에서도 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정책(예를 들면, 귀속 시스템 - 한번 장착하면 거래 불가 또는 유저 습득 시 타 유저 이관 불가)을 통해서 이를 제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사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유저 사이의 아이템 거래는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습니다. 월정액 또는 최근 대부분의 게임이 취하고 있는 캐쉬템 등을 판매해야만 자신들의 이득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꾸준히 금액을 사용하고, 캐쉬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소위 "헤비 유과금 유저"는 반대로 경제적 소득이 일정한 20~40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소위 "노가다" 등을 통해서 키울 수 있는 시간 투자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이템/게임머니의 거래 등을 통해서 게임에 진입하게 되고, 이 고객들이 게임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고객입니다.


 그래서 게임사 입장에서 건강한 게임 생태계는 무과금 유저 다수와 유과금 유저의 트래픽이 적정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태계 규모를 일정하게 성장 또는 유지시키면서 지속적인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게임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오스 나이츠는 조금은 다른 모델을 취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유저는 최초에 진입 시 캐릭터 3개만 구입하면(현재 기준 0.7 EOS) 본인이 욕심을 부리지 않는 이상 추가적으로 EOS를 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장에 필요한 매직 워터와 아이템 생성 재료는 게임의 과정을 통해서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의 수익 모델은 단순합니다.


 1) 아이템/재료 거래 발생 시 5% 의 EOS를 수수료 수취

 2) 게임 내 사용이 필요한 매직 워터를 캐시템 형태로 EOS로 판매


 사실 2)번은 내가 답답해서 빨리 키우고자 하는 욕심이 없으면 전혀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되며, 1)의 경우는 실제로 게임의 결과로 얻은 거래가 일어날 때 실제 내 수익이 발생할 때 수취하는 구조 (실제 판매 가격에서 5% 를 제외한 금액을 내 계정으로 이오스 나이츠에서 입금해줌) 이기 때문에 체감상 별도로 들어가는 비용은 없습니다.


 게임의 기본구조가 "고층에 올라갈수록 또는 하이레벨 던전을 공략할수록 좋은 재료를 얻고, 많은 매직 워터"를 얻을 수 있다 보니, 초기에 많은 유저들에게 높은 가격에 주요 아이템 재료들이 거래되기 시작했고 어떤 유저들 같은 경우에는 1,000 EOS 이상을 사용해서 아이템을 맞췄다는 얘기도 커뮤니티에서 얘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헤비 유저들은 많은 반면에 이오스 생태계 자체가 진입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보니 좋은 재료와 아이템은 쌓여가는데, 신규 유저가 이를 받아주지 못해 공급 - 수요의 가치 사슬이 무너지게 됩니다.


 능력자 분들이 제공해주시는 이오스 나이츠 TOOL (http://eosknights.sgxiang.com/kr/) 을 통해서 살펴보면 그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고층 유저들의 거의 기본 템인 "죽음을 부르는 ㅇㅇ" 아이템의 기본 재료가 되는 거신의 피의 오늘자 시세입니다.


 게임의 초기 콘셉트와 미래에 대해서 장밋빛 전망만 하시던 분들은 해당 아이템을 거의 1.8 EOS 에 거래를 하셨습니다. 현재 시세를 보면 레전드 재료의 Minimum Limit 금액이 0.05 EOS 에 가까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요-공급 법칙의 위대한... 이래서 시장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겠죠?)


 현재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는 매일매일 개발사가 생각이 없다고 욕하는 유저들이 성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발진들을 인격적으로 모독하기도 하고 건의를 전혀 받아주지 않는다면서 정중하게 말하는 척 정대는 분들도 많은데, 전반적으로 보면 "리스크 테이킹이라는 투자의 기본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 EOS를 사용했다가 투자 손실을 개발사를 욕하는 감정 배출로 모두를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그러나 신규 유저 유치와 거래 활성화에 대한 문제의식은 일반 유저들보다 사실 이오스 나이츠의 개발사인 바다스튜디오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거래수수료 5% 를 가정 時 1.8 EOS로 거래되면 이에 대한 5% 인 0.09 EOS 가 수익이 되지만, 0.1 EOS에 거래가 되면 0.005 EOS (건당 이익률이 재료 시세 하락률과 동반하여 하락하는 구조)가 바다스튜디오의 수익이 됩니다. 매직 워터는 사실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안 사도 그만이기 때문에 아이템/재료 등의 거래가 활발하게 되어야 하면서 적정 시세가 유지돼야 하는 것이 개발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지표를 하나 볼까요? 이오스 나이츠의 순리 순위는 "실제 내가 이오스 나이츠에 사용한 금액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실제 입금받은 금액의 Contract를 SUM 해서 순이익"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해당 이미지의 4위에 랭크되신 유저가 1등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1/2/3위가 엄청난 수익을 얻었네요. 저도 무슨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스킨 매점매석인가...?

 이 순리 순위를 잘 보면, 누군가는 적절하게 아이템/재료 등을 소비하면서 게임 자체를 원래 게임의 콘셉트에 맞게 즐기고 자기 이익도 잘 챙기고 있습니다. 저도 현재 -4 EOS 정도의 상태인데, 별로 신경 쓰고 있지 않습니다. 이오스 나이츠의 콘셉트에 동의하여 게임을 즐기고 있을 뿐이고, EOS 이익은 부수적인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단기적으로 넘치는 레전드 재료 물량이 최저 시세가 형성되면 이번 기회에 아이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번 1,800층에서 놀면서 하드 던전을 겨우 클리어하는 게 슬픈 관계로...)


 이 게임을 물론 투자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오스 나이츠가 계속 발전해서 약속된 로드맵에 맞게 업데이트를 하고 향후 추가 로드맵 발표와 약속된 적용을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오스 생태계에 기여하길 바라는 1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과 지향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디테일하게 발생했는지보다는 "성공/실패"로만 결과를 평가하는데, 실제로 실력도 없고 약속도 안 지키는 수많은 ICO들이 19년도에 전부 그 실체가 드러날 시점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전체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이오스 나이츠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투자로 바라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투자는 투자 주체가 "사기"를 친 것이 아닌 이상 투자자 개인의 책임입니다. 이오스 나이츠는 발표된 로드맵의 약속대로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으며, 신규 유저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의 무료 계정 생성도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이벤트 등을 통해서 재료 소진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바다스튜디오가 넷마블 같은 대형 개발사는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유저가 기대하는 속도만큼 개발이 안 이뤄질 수도 있지만 이들은 게임 개발사이고 그들이 설계한 생태계로 그들 스스로와 가족의 삶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아무 리스크 고려 없이 게임을 투자 형태로 진입했다고 해서 이들을 인격적으로 모독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요즘에는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PLO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이오스 나이츠 플레이 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PLO 도 챙길 수 있습니다. (물론, PLO 등록절차가 필요하며, 언제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19년 3월 1일 현재 시점에서 이오스 생태계의 DAPP 들을 평가할 때는 지금이 완성된 서비스가 아니고 기초공사를 차근차근하는 수준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즐길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이 51% 의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오스 나이츠의 로드맵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현재 남아있는 로드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오스 나이츠 로드맵 :  https://github.com/bada-studio/knights_support/wiki/Milestones


 많은 유저가 PvP를 원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기본 코어 생태계가 좀 더 안정되고 "협력" 기반의 클랜 시스템이 먼저 된 이후에 PvP 가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어제 업데이트된 스킨과 연금술사(재료 용광로)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면서 계속해서 게임을 즐겨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스킨과 연금술사 관련된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공유와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전파해주세요!


※ 이오스나이츠 추천인 안하신 분은 blueengine11 입력해주시면 복 받으실거에요^^


이오스나이츠 분석하기 글을 작성한 이후 총 6번의 추천인 보상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100회까지의 추천인 보상을 채울 수 있을까요? 글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신 분들은 추천인 blueengine11 을 입력해주세요! 입력하시는 분도 본인에 1,000개의 매직워터를 보상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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