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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스칸썬 Aug 12. 2023

엘에이, 아카데미상을 안기다.

미국, 넌 누구니?

Hollywood 가 쓰인 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투어버스는 지나가고 많은 관광객들이 무조건 오고 보는 거리, 꿈의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대형화에서 세분화되면서 극장 관객에서 머물지 않고 유튜버나 개인방송도 가능한 시대이배우든 감독이든 리우드로! 하는 공식이 깨진 감은 있다.


그래도 가슴 두근거리고 영화 속 스타를 만나거나 흉내 내고픈 마음.

이곳에선 조금 과장된 퍼포먼스나 제스처로 사진을 찍어도 무안함이 적다.

오히려 사진발이 최고다. 이곳은 영화산업의 꽃이자 신문화의 생산지 리우드니까!



여행선물은 잘하지 못한다.

대상을 생각하며 콕 집어 맞춤형 선물이어야 마땅하다는 고집이 문제다.

기념샵에서 8개짜리 묶음 기념품은 사놓고도 주저된다.

다녀온 도시명이 있는 상징물 돌리는 게 과시욕이 하나이던 시절은 오래전 지났으니까.


그러던 차에 선물 아이디어가 할리우드에서 번쩍!

실용성이 안된다면 유머코드로 가자!



어떤가?

당신은 무슨 상이든 받을 자격이 있다.

베스트 마더나 그랜드페어런츠가 지겹다면?

베스트 사촌도 베스트 사장도 베스트 친구도 베스트 장모님도 다 있다.

이보다 황홀하고 영광스럽고 기념비적인 트로피를?

쉽게 받을 수 있으랴.


당신은 무조건!

상을 받기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거기에다 아카데미상이지 않은가?



덧붙임.

아카데미상의 베스트 당신 타이틀은,

초등 저학년생들에게 다양한 제목으로 상장을 수여하는 담임선생님의 사랑스러운 노고와 같다.

멋진 어린이상, 유머재치상, 미래의 인기인상...

너무 감격하여 아이가 받은 이런 상만큼은 스무 살까지도 벽에 장식하고픈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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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여기 아이스크림이 내 취향!

내리 두 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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