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만 명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우크라 사태
'63'
'빌딩?'
아니다.
바로 63만 원.
나의 추가 납부 세액이다.
며칠 전 우리 회사의 연말정산 결과가 공개됐다.
2월, 연말정산의 달이다. 많은 사람들이 '13월의 월급날'이라고 기대하는 때이다. 그럴 만도 하다. 작년 기준 1인당 평균 64만 원을 환급받았다고 하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분 좋은 날, 나는 거기에 낄 수 없었다. 나름 준비를 많이 했기에 아쉬웠다. irp에도 가입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액도 늘렸다. 게다가… 소비도 늘었다. 하지만 결과는 추가 납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월급쟁이 지갑은 투명 지갑이라더니 역시 얄짤없네.'
'작년 추가 세수 61조 원이나 된다는데 사회 초년생의 부담 좀 줄여주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연말정산 시스템, 결국 조삼모사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맞다.
나는야 한 마리의 방송하는 원숭이.
오늘의 뉴스
-신규 확진 8만 명대
오늘밤 9시까지 85,1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제 같은 시간보다 3만 명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인·10시' 등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됐다. 다음 달 8일까지 22일 동안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이다. 안 후보 측은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우크라 사태
미국이 예상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정부는 가스 추가 구매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와 기금 마련도 서두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