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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삼월 Feb 23. 2022

2월 22일

#15만명↑ #우크라 사태 일촉즉발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오늘 출근길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머리는 무겁고 어깨는 축축 늘어졌다.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정신을 일깨워보고 따뜻한 차로 몸을 녹여봐도 몸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코로나19인가…?'

나도 걸리고만 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어제 꽤 부지런히 돌아다녀서였다.


어제 하루 연차를 내고 동생 졸업식에 참석해 '찍사' 역할을 했다.

강추위 속 눈보라를 맞으며 사진을 찍으니 정말, 정말 추웠다.

그리곤 가족끼리 외식을 했으며 동생 졸업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돌아다녔다.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평소 저녁 방송을 담당하기에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므로 이런 날 부지런히 만나야 했다.

오랜만에 술도 한잔하면서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조금 빡빡한 스케줄이긴 했지만 이로 인해 몸이 안 좋아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모두 즐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가검사 결과, 다행히도 음성이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몸이 축축 늘어진 것일까.

역시 회사 때문인가.

휴가 더 낼걸




오늘의 뉴스


-15만명↑

오늘 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8,005명이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7,935명과 비교하면 60,070명이나 많은 규모다.


-우크라 사태 일촉즉발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 러시아 지역의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군을 투입했다. 이에 미국은 즉각 제재에 나섰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국제선과 국내선 일부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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