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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생각 Feb 05. 2021

올해 中 전자상거래 핵심 키워드는?

2020년 코로나19 불구, 불경기를 무색케하며 새로운 매출 기록 경신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산업,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침체된 한 해를 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불경기를 무색케하며 새로운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가 2021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10대 키워드로 △라이브커머스, △쇼트클립, △미니 프로그램, △C2M(Customer to Manufacturer, 소비자 중심의 공급사슬), △사치품, △쇼핑데이, △공동구매, △혁신기술, △물류, △신유통 등을 제시를 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분야별로 트렌드 요약을 해볼까 합니다. 


우선, 2021년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2조 위안(3,050억 달러)으로 2019년 대비 3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가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되면서, 업체들이 인플루언서(網紅, 왕훙)를 통한 방송이 아닌, 업체 자체 방송 형식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쇼트클립 분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콰이서우(快手), 더우인(抖音) 등 쇼트클립 플랫폼의 액티브 유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9월 콰이서우 신규 사용자는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쇼트클립 플랫폼이 브랜드 업체의 판촉 활동에 활용되고 있으며, 2021년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범국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2020년 1~8월간 위챗 미니프로그램(미니APP)을 통한 상품 총매출액(GMV)이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고, 여타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SNS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브랜드 업체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중요 경로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C2M 모델은 판매업자가 제품 수요를 사전 예측하여 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C2M 제품 판매가 전자상거래의 발전 방향이 되어 2022년 중국의 C2M 시장 규모가 1조 4,000억 위안을 기록하고, 2018년~2022년간 연평균 1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치품 판매의 경우 여전히 초강세 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로 일부 수요가 국내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 사치품 시장 수요는 오히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2025년 중국이 전 세계 사치품 소비의 30~40%를 차지하고, 중국 사치품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2020년 930억 위안에서 2025년 1,470억 위안으로 연평균 9.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매년 1년에 한번씩 소비 광품을 일으키는 온라인 핵심 이벤트인 쇼핑데이이 경우, 2020년 티몰의 11.11 쇼핑데이 매출액이 4,9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가운데, 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자체 ‘쇼핑데이’를 지정하면서 쇼핑데이가 단순한 판촉행사가 아닌 일종의 기념일로 자리잡고 있고, 향후 더욱 많은 브랜드 업체가 쇼핑데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공동구매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및 모임이 감소하면서 2020년 지역 주민간 공동구매가 크게 유행했으며, 2022년 중국의 지역 주민간 공동구매 시장 규모가 1,020억 위안을 기록, 2019년~2022년간 연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상당히 이슈가 되었던 전자상거래 산업의 혁신기술 분야는, 11.11 쇼핑데이 기간 100여 개 브랜드가 생방송 중 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를 활용하는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여 소비자에게 온라인상 다양한 구매 체험을 제공했으며, 2021년에도 선진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쇼핑 체험 다양화가 전자상거래의 발전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리고 전자상거래 산업 성장을 뒷받침 하는 물류는, 징둥그룹 산하 징둥물류의 KUAYUE 익스프레스 인수 발표, 배송터미널 증설, 로봇 및 드론 배송 방식 활용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물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점차 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물류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끝으로, 신유통 산업으로 2020년 알리바바는 신유통(New Retailing, 新零售) 업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고 발표,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브랜드 업체가 신유통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2021년 신유통 발전으로 온·오프라인 융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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