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졌어
요새 정말로 집중력이 너무나 부족하다.
계속 딴짓을 하게 되고
유튜브에 들어가서 헤어 나오질 못 하고 있다.
"노는 언니"는 왜 이렇게 재밌는지.
쉽게 몰입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장점이었는데
그게 어렵다.
생각이 많아서 일수도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면서
하기 싫은 마음과 더불어 시간에 쫓겨서인지.
그저 온전하게 푸우욱 깊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렇게 집중하던 때가 그립다.
몰입 후엔 기분이 좋아지니깐.
오늘도 공원을 산책하다가
앉아서 멍을 한참 때렸다.
물론 바람도 좋고
햇빛도 좋아서였건만.
요즘 주의가 빠르게 분산되며
오래 집중을 못한다.
심지어 걷는 것도.
솔직히 목이 아파서
앉아 있는 게 힘들긴 하지만,
더 아플 때도 했는 걸.
미루고 미루다가
큰일 나겠어 정신 차리자.
운동도 좀 하자.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차근히.
집중 시간이 짧아졌으면
쪼개서 계속 집중해야지
별 수가 있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