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네
흠.
요즘 상당히 멍한 편으로
할 것이 많은 데 집중은 안되고,
보고서 쓰다가 글 쓰고 있다.
바람도 찬데 저 거미는 대체 왜 나가려고 문 앞에 지나다니다가 사라진 건지.
그냥 집중이 안돼.
낙엽은 계속 날아다니고.
약 때문인가.
헛구역질은 덜 하고 배도 안 아픈데
아직 장기 복용 수준이 아닌데
하.
진짜
지긋지긋하다가 솔직한 심정.
왜 내가 약 먹고 상담까지 받아가면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있는 내가 참.
미련한 건지. 뭔 거대한 꿈인 건지.
그냥 다 모르겠고.
그냥 끝만 보자.
어차피 끝나.
이 거지 같은 차별이 위플래시여도 말이 안 되고
걔가 날 싫어하는 거여도 말이 안 돼.
그냥 말도 안 되는 거
정당화하지 말고.
넌 졸업만 하자.
그리고 보지 말자.
괜찮아.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