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아빠 신도영 원장의 육아일기
3월 28일, 생후 125일차
몸무게 8.3kg (93 백분위수)입니다.
분유로만 수유 중이며, 현재 160~200cc 수유 중입니다.
하루 총 수유량은 850~1000cc 정도입니다.
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왼쪽으로 뒤집었고, 낑낑대더니 스스로 넘어서더군요. 대견합니다.
이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도 뒤집기를 선보이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o^
인생을 살면서,
"나에게 과연 이런 날이 올까?" 싶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들이 뒤집기를 성공하고, 가족들이 모두 둘러앉아 박수를 치는 걸
저는 한 발짝 떨어져서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고대하던,
혹시 오지 않을까 봐 걱정하던,
가장 행복한 날이 오늘 찾아왔구나."
행복하네요 ㅎㅎ
생후 120일 전후로 추가 수유 없이 7시간 이상 통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생후 4개월은 멜라토닌 분비가 보통의 생체리듬을 따라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제 아이들은 수유와 관계없이 밤에 잠을 자는 패턴으로 조금씩,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수유가 아닌 빛의 유무가 잠에 더 영향을 많이 주는 방향으로 변해갈겁니다.
3월 30일인 오늘부터 4개월 접종날인데, 아직 못했습니다.
조만간 소아과 데려가서 접종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안하고 다른 원장님께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
6개월 접종까지 하고 만날까요? ㅎㅎ 두달 뒤에 뵙겠습니다!
이유식 시작했을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