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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빽언니 Apr 10. 2022

김애란 <잊기 좋은 이름>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이다

글을 쓸수록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쥐게 된 답보다 늘어난 질문이 많다. 세상 많은 고통은 사실 무수한 질문에서 비롯된다는 걸, 그 당연한 사실을, 글 쓰는 주제에 이제야 깨달아간다. 나는 요즘 당연한 것들에 잘 놀란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려 한다.

-김애란 <잊기 좋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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