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HR의 일하는 방식

by 토비


이라고 제목을 적어 놓았지만, 그렇다고 사업회사와 엄청나게 다른 무언가가 있지는 않다.

회사의 존재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과업의 대상과 범위, 일하는 방식이 약간 다를 뿐이다.


전 콘텐츠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HR의 차이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 있어

궁금하신 분들은 사전 콘텐츠로 가볍게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지주회사 vs. 사업회사 HR 무슨 차이야?





과업의 범위


지주회사의 HR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일들이기에

늘 모든 초점과 목적이 계열사들에 맞춰져 있다.


지금 하려는 이 일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에게 꼭 필요한 일인가? 왜 필요한가?

이 일을 통해 나오는 결과가 계열사들에게, 그룹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가?

도움이 된다면, 지금 이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인가? 적절한 것인가?


나의 경우에는 늘 이 세 가지를 고민하면서 일을 한다.


사업회사에서 일할 경우에는 아무래도 저 고민의 대상이 우리 회사의 구성원이 될 것이고,

지주회사는 계열사를 관리하는 것이 주요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대상이 계열사로 바뀌는 것뿐이다.


저 고민의 방향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룹의 계열사들의 특성과 현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각 계열사 HR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현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는지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목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계열사들의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일을 추진한다면

그들의 충분한 동의와 관심을 얻기 어렵다.





✅ 보고 체계


아무래도 보고의 대상이 사업회사와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직책의 리더들이 된다.


지난 콘텐츠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주회사는 사업회사 대비 인원이 많지 않다.

그리고 추진하려는 일의 대상이 계열사들이기 때문에 일의 임팩트도 생각 이상으로 큰 편이다.


물론 지주회사마다, 그리고 그 회사의 조직문화, 혹은 팀의 성격과 구조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으나

일단 맡고 있는 아젠다는 최소 소속 임원 보고까지는 상시적으로 이루어진다.

더 나아가 사장님 보고 또한 적지 않게 진행된다.


그만큼 그들의 피드백을 필터 없이 직접적으로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때로는 그 피드백이 따갑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 반대로 성장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내가 했던 경험 이상의 경험과 감각을 갖춘 그들에게 직접 보고를 하고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된다.


아울러 일의 경중에 따라,

그 일의 범위에 포함되는 계열사의 임원, 대표이사 보고도 생각보다 적지 않게 진행한다.


팀장급은 말할 것도 없이 수시로 소통이 진행된다.


지주회사 그리고 계열사의 높은 직책의 리더들에게

상시 보고를 해야 하는 점이 지주회사 HR의 주요 보고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주요 특징을 적었으나, 결국 본질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내 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기본 값이고

주변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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