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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펀드 Jun 11. 2019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

피플interview_김혁 (35, 식품회사 영업)

식품 영업 7  직장인 김혁입니다

식품회사에서 영업을 맡고 있는 7년 차 직장인 김혁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첫 직장이고, 덕분에 좋은 점도 있었지만 생각지 못했던 것들도 있었죠. 직장인들이라면 다 공감하실 거에요.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비합리적인 일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엔 그런 것들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만의 규칙을 만들었고, 9시부터 6시까지 존재하는 ‘회사 속의 나’와 그 시간 외의 나를 확실히 구분했어요. 여전히 영업이 천직이라고 느끼진 않지만 덕분에 불편한 것들이 많이 해소됐죠. 이런 제가 이중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맺고 끊음을 잘하게 된 것뿐이죠.



시나리오는 제게 오래된 숙제에요.

어차피 언젠가는 꼭 해야 하는 것. 시나리오 작가는 제게 그런 일이에요. 일종의 숙제 같은 거죠. 사실 진로를 고민할 때부터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컨텐츠 쪽이었어요. 대학도 상경대에 갈 점수가 나왔지만 인문대에 들어갔죠. 주변에서는 다 말렸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생각했어요. 시간이 흘러 돈 벌 나이가 되었으니 일단 회사에 들어가서 결정하자 했는데, 다시 시간이 꽤 지났네요.


하지만 요즘에도 언제든지 틈나는 대로 머릿속에 시나리오 소재를 떠올려요. 최근 자주 생각하는 주제는 ‘인간성 상실’이에요. 갈수록 세상이 삭막하고 각박해지는데 그 가운데 드러나는 모순되는 현상에 관심이 가요. 또 영업을 하다 보면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사람들 간에 얽혀있는 이해관계,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결국 누군가는 약자가 되는 구도 등이 눈에 들어와요.


예전부터 구상한 시나리오는 전철 기관사에 대한 이야기에요. 기사에서 봤는데, 전철을 운전하시는 분들의 트라우마로 인한 자살률이 매우 높다고 해요. 레일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는데 자살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찰나의 순간, 둘 사이에 엄청난 감정이 왔다 갔다 할 거예요. 그 감정을 시나리오에 담고 싶어요.


블랙 코미디나 유쾌하게 세상을 비꼬는 작품들, 반짝반짝 터지는 작품들을 좋아해요. 봉준호, 팀 버튼 감독이 대표적으로 그런 작품을 만들죠. ‘옥자’라는 영화를 특히 재미있게 봤어요.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기도 한데, 제가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를 갔을 때 도살장에서 일했었거든요. 넓은 도살장에서 손발이 묶인 양들을 긴 레일에 껴요. 차례대로 순서가 되면 전기 충격을 준 후 목을 따고. 줄지어 밀려오는 양과 소를 보면 잠깐이라도 정신을 놓을 수가 없죠. ‘옥자’에서는 미자가 옥자만 도살장에서 데리고 나와 행복하게 살잖아요. 호주에서의 기억 때문에 더 잊히지 않아요. 미자를 통해 감독이 인간의 이기심을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너무  목표는 잡지 않아요.

5년, 10년 후를 생각한 적은 살면서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지금 집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결국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고, 내가 뭘 하고 있든지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운명이든 아니든 결국 자신이 그렇게 움직이고 무엇인가 실현되어야 운명이 되는 거잖아요. 어떤 결과를 놓고 이게 운명이냐 아니냐 말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아요. 물론 미래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거나 완전 무계획적으로 산다는 말은 아니에요.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계획을 하지 않는 거죠.


투자도 아주 길게 생각하진 않고 시작했어요. 저는 전문투자자가 아니니까 아직은 잉여자산을 조금 더 굴리고 싶은 마음에 하는 정도죠. 하지만 무작정할 수는 없고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더 알아봐야겠다,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잖아요. 결국 투자도 아는 만큼 보일 테고요.


피플펀드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알게 됐어요. 당시에 은행에 그냥 놀고 있던 잉여자산이 조금 있었거든요. 주식으로 조금 손해를 봤던 터라 주식 말고 다른 대안을 생각하던 중에 광고를 보고 알아봤죠. 비교를 해보니까 이 정도 수익구조를 갖는 투자방법이 없더라고요. 수익률은 주식과 비교하더라도 꽤 괜찮고, 안정성은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주식에 손해를 본 것들을 다 뺄 수 없어서 조금 놔두고 주식은 접었어요. 나머지 돈으로 P2P투자를 시작했죠. 일단 한 번 해보자 해서, 큰 회사들을 중심으로 그중에서도 피플펀드를 제일 먼저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큰 회사가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많은 돈을 넣은 것은 아니었어요. 작년 4월 정도에 제 기억엔 2백, 3백만 원 정도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일단 시작하니까 더 정보를 찾게 되고 나쁘지 않다 생각해서 그 다음 달부터는 월급을 받을 때마다 백만 원씩 넣기 시작했죠.


피플펀드는 쉽고 편했어요.    

일단 피플펀드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보기 편해요. 조금 더 직관적이고 설명도 잘 되어 있고요. 처음 접한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거죠.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저도 당시에는 일단 한 번 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보기 편한 피플펀드가 눈에 띄었던 거죠. 시간이 지나 이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각각의 상품을 보며 판단하고 있어요. 결국 사이트는 상품을 모아놓는 곳이니까 그냥 사이트를 비교하는 것보다 개별 상품을 보는 거죠. 어느 정도 학습이 되니까 이제 역으로 이 사이트는 이 상품이 있어서 그곳보다 낫다, 이렇게 판단하게 됐어요.


올해 청약이 돼서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돈이 좀 들어갔어요. 또 주식에 들어있는 게 조금 있고요. 나머지는 거의 P2P에 투자하고 있죠. 대략 4천만 원 정도 되는데 수익률은 대략 연 9~10% 정도에요. 투자금액을 더 늘리기보다는 당분간 이 정도를 유지하면서 굴릴 생각이에요. 대부분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요. 개인신용의 경우에는 상품이 올라오면 금방 투자가 마감되더라고요. 저도 자동투자를 걸어놔야 되나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일을 하다 보면 제가 그때그때 확인하고 투자할 수는 없잖아요.


수익률과 안정성은 거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질문이죠. 당연히 둘 다 중요한데 저는 이미 말한 것처럼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해요. 수익률이 높으면 분명히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죠. 제가 생각하는 적정선은 15% 정도인데, 그 이상 수익률은 한 번 더 의심을 해요. 그 이상은 무조건 안 한다는 것은 아니고, 더 자세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거죠.




총 투자 원금 47,300,000 원

총 투자 횟수 36 회

예상 총 수익 (세후) 2,074,586 원


시작하세요! 자산을 키우는 투자습관, 피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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