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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Toronto Oct 24. 2024

편히 잠들어라 파랑새야..

RIP Blue Bird.. @ Rooftop Garden.Home

내가 사는 콘도의 루프탑 정원에서 쉬면서 주변을 살펴보다 한켠 바닥에 아름다운 파랑새가 영원히 잠들어 있는 걸 보았다. 가슴이 덜컹했다. 색은 또 어찌나 선명하고 고운지..

지금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부리와 벼슬, 크기와 꼬리, 날개 깃털들을 보니 푸른 딱따구리 같기도 하다.

아마도 빌딩 숲을 헤매다 유리창에 부딪힌 게 아닌지. 주변에 공원도 많아 숲이 무성한데, 넌 왜 하필이면 이곳 높은 곳을 헤매다 변을 당했니. 고이 잠들어라 푸른 새야..



파랑새야..

너나 나나 우리 모든 생물은

언젠간 죽을 수밖에 없단다.

넌 네 친구들보다는 조금 일찍

그 시간이 찾아온 것 같구나.



RIP Blue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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