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우연히 슈카월드의 한 콘텐츠를 봤다.
한동안 슈카월드 콘텐츠를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섬네일에 후킹 됐다.
솔직히 인정한다. 너무 궁금했다. ^^;
내용은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전 국민이 KFC를 먹는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동안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유례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1970년대 일본 KFC의 한 지점장 ‘오카와라 타케시‘라는 인물의 거짓말(?)로 시작됐다고 한다.
당시 지점장이었던 오카와라 타케시는 미국에선 크리스마스날 모두가 KFC 치킨을 먹는다는 문화를 일본 내 퍼트렸고 이게 곧 ‘크리스마스=켄터키 치킨’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간단한 스토리다.
이후 ‘크리스마스에는 KFC’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슬로건이 일본 국민에게 각인됐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나 그런지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니 일본에서의 분위기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딱 맞는 전형적인(?) 광고도 많다.
일본에선 크리스마스날을 위해 KFC 예약하려면 무려 10월부터는 준비해야 할 정도라 한다.
정말로 지점장 한 명의 아이디어가 일본 국가 전체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한 엄청난 실적이 된 셈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후 타케시 씨는 KFC 일본 지사 사장까지 올랐다는 후문)
문득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해진다.
거짓말과 마케팅의 차이가 뭘까.
물론 거짓말은 안된다. 그리고 70년대니까 가능한 점도 있을 테고 지금은 표시광고법 등 지키고 고려해야 할 선이 있다. 또한 정보가 워낙 빠르게 유통되는 시대이니 과장 혹은 기만 광고는 금세 탄로 난다.
그럼에도 KFC 일본의 사례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일본 전 국민의 머릿속에 크리스마스=KFC를 안착시켰으니 성공한 마케팅 사례 아닌가.
마케터의 역할과 책무가 어디까지일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다.
+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이랑 뭘 먹지..
정한 게 없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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