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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Aug 22. 2019

[모집마감] 스타트업 경영진을 위한 9월 글쓰기 모임

우리 회사 미래를 디자인하는 매주 글1편

기간 : 2019.09.03(화) ~ 2019.09.30(월) 4주

정원 : 최대 8명

참가비 : 3만원

*신청하기

*Meeji의 이번 글쓰기 모임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이런 분들을 기다립니다.

주식회사 법인 설립 후 1년 이상 진행 중인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

현재 가지고 있는 경영지식을 정리한 후, 비판적으로 성찰해보고 싶은 사람

스타트업 경영 방식에서 있어 새로운 배움을 만들어 내고 공유하여 활용하고 싶은 사람

*업종 무관 (다양한 업종 대환영!)

*블로그 운영 및 글쓰기 경험도 무관. 새롭게 블로그를 개설하셔도 좋습니다:)

4주 동안 4가지 주제로 같이 글을 씁니다.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수 많은 주제 중 이번 모임에서는 아래 4가지 주제로 글을 써볼 계획입니다. 매주 주제에 따라 참가자들께 구체적인 2~3개의 질문을 제시합니다.

*글의 형식 : 자유 에세이, 분량은 최대 A4 2장 (11폰트)

[1주차 : 들어가기] 나와 우리 회사 소개

[2주차 : 성찰하기] 우리는 어떻게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가?

[3주차 : 성찰하기] 우리는 어떻게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왔는가?

[나가기] '우리'란 누구인가?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사용 도구 : 메신저는 '텔레그램', 글은 '각자 편한 블로그' 선택, 이외에 구글 드라이브, 문서 및 유튜브 등을 활용합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함께 글을 쓰고 서로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1) 시간 : 일요일 저녁 9시 ~ 10시 30분 (9월 8일, 15알, 22일, 29일)

2) 진행 : 쓰기 30분, 상호 피드백 30분, 고쳐쓰기 30분(선택)

*미리 글을 써오셔도 괜찮습니다:)

이번 모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스타트업 경영진을 위한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는 오지예라고 합니다.서울에서 중국문화학 학사, 암스테르담에서 문화사회인류학 석사 공부를 마치고 현재는 네덜란드의 한 민간 조직에서 질적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On Purpose Ventures에서 일하던 날들 : 암스테르담 코워킹스페이스 Loads에서

경영의 ‘경'자도 모르면서...

사실 저는 기본적인 경영지식은 물론이거니와, 경영이라는 학문의 얼개 조차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하게 된 배경에는 스타트업 현상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변화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사 졸업 후 한국의 소셜스타트업 근무 했던 경험은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동기는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석사 과정을 통해 “대만의 고학력 청년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근무하게 되는 사회 문화적 동기에 대한 질적연구"를 진행하게 되었고, 졸업 후 암스테르담에서 Sustainable business에 관련된 스타트업의 혁신 상품 및 서비스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는 On Purpose Ventures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많고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많던 스타트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궁금증을 최근 갖게 되었는데요. 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고자 현재는 ScaleUp Nation 및 현재 ScaleUp Lab이라는 네덜란드의 민간 컨설팅 회사의 연구실에서 스케일업(풀타임 인원 15-100명으로 확장)이 비지니스를 스케일업해가는 방식에 대해 질적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1:1 심층 인터뷰 및 표적집단 면접을 통해 다양한 경영진들을 인터뷰하고 그들만의 경영철학을 접해나가면서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아성찰을 통해 만들어내는 지식의 가치입니다.

항상 바쁘고 ‘시간' 자원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있는 경영진들이 연구에 참여하는 시간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연구실 내에서도 큰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예상 외로 현재까지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해주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지금의 경영 현황 및 나 자신의 경영 스타일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덕분에 스스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등의 피드백은 저에게도 연구 방식에 대한 자신감과 애착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비지니스'와 ‘질적연구'에 대한 접점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지인이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Hiring the best’라는 주제로 연구 진행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글이 더욱 눈에 띄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래 글은, 공교육 현장에서 진로, 기업가 정신 및 혁신에 대해 교육하는 기업 어썸스쿨 이지섭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어썸스쿨만의 채용 철학이 담긴 글입니다.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은 전통적인 기업과는 다른 조건과 환경 속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업을 꾸리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바케'로 고군분투를 하는 듯이 보이지만, 동시대에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또한 조직 운영 방식 및 철학에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어썸스쿨의 경험과 같이 스타트업/스케일업 경영 사례를 하나씩 수집하고 공유함으로써 오히려 기존의 경영학과는 다른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 경영진들에 의해 직접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월 4주 동안 함께 글을 쓰며 홀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인 경영진들 사이에 정서적 위안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각자의 사례를 통해 서로 배우고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성장의 밑거름을 만드는 시간 되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