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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감핀 pin insight May 18. 2023

처음 시작은~ 어색할지도 몰라

chapter 1-3. 색다른 아이디어로 문화를 만드는 법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보면, 유독 아이디어 뱅크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있죠~ 그래서 내 아이디어는 아주 조그마하고 하찮아 보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하면 우리도 아이디어 뱅크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한가지 인정해야 할 사실이 있어요. 그건 바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는 것이죠. 이 사실을 깨우치면, 새로운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않고 우리도 아이디어 뱅크가 될 수 있어요. 어디서 보고 들은 것, 즉 자기가 경험한 것을 다시 끄집어서 잘 사용하기만 해도 괜찮아요. 본인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다양하고, 그것을 적재적소에 꺼내서 잘~ 섞고 다듬어서 쓸 수 있다면 아이디어 뱅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웃기거나, 멋지거나, 찰떡 같은 아이디어라거 무조건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좋은 아이디어란,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이상하지만 의미가 깊은 무언가라고 믿어요. 여기서 의미가 깊은 무언가란, 꼭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의미는 아니어도 괜찮아요. 나만의 독특한 관점이라면 충분하죠. 개를 죽였다고 마피아를 다 때려잡는 존윅도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존윅만의 독특한 관점이 있으니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해요. 오히려 이상해서 눈길을 끌기도 하고요.


왜 때문에 개 한마리로 이렇게까지 하세요… (는 최고!)


 좋은 뜻을 가지고 이상해 보이는 것을 꾸준히 하면 결국 익숙해져요. 이렇게 익숙해져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 문화랍니다! 그래서 문화를 만드려면 꾸준히~ 해야 해요. 문화를 만들거라면 예외는 웬만하면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죠? 아직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도 않은데 이럴 땐 안하고 저럴 땐 다르게 하고. 이러면 문화가 되긴 힘들테니까요.


 처음 시작은 누구나 어려워요. 어리숙해서 민망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준비한 아이디어가 이상해 보이는 것이라니~~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얼마나 낯뜨겁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냥 해야 해요. 처음이라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요. 어려우면 이런 마음을 가져도 좋아요. “내가 얼마나 이상한지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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