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에

소라껍데기

by 어른이 된 소녀


곱게 물든 단풍잎이 책갈피처럼,

그 오래된 책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다 읽지 못했던 책,

이제는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바삭해진 잎, 바래진 색을 보니,

울컥,


잘지내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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