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선의 기분 6화

산에 가다가

by 윤선아

산에 가면 등산객이 굉장히 많다.

아침에 전철을 타도 그렇고.

부지런한 사람이 많다.

산에 가다가 ...

생각이 많을 땐 산에 간다.

다리가 고맙다.

아프니까 앉아서 쉴 수 있구나.

눈이 고맙다.

아파서 TV 오래 못 보게 해줘서...

위가 고맙다.

속쓰려서 술 많이 못 먹으니...

아픈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