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락호락 쉽게 보셨나 본데
아니 이 정도쯤 되면 흠잡을 데가 어디 있다고 낙방을..... 한참을 양보해서 낮게 잡아도 입선, 장려상쯤은 뭐 그냥 따놓은 당상이었을 듯한데. 대상까지 넘봤다면야 뭐 벼룩도 낯짝은 있을 테니 도둑놈 심보였겠지만.
'떡 줄 사람은 관심조차 없다는데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착각에 난리 부르스다'
시(市)가 주최하는 백일장 대회에서도 (규모 따질 주제도 못되지만) 미역국 신세가 태반이었다면 눈치 벌써 채고도 남았어야 하는 거 아닐까. 여전히 시건방을 떨고 있다.
'내가 아직 누군 줄 모르는 거 아냐, 혹시?'
심사 수준이 문제라며 박박 우기는 게 참 가관이다. 반복 돠는 걸 보면 망상 속을 비몽사몽 헤매고 있음을 깨우칠 만도 하건만. 어쨌든 불길한(?) 예감 적중률은 왜 백(100)%로 틀릴 줄을 모르는지 희한할 따름이다.
'도긴개긴이라니 (악마는 디테일 차이라는데......)'
팔이 아무리 안으로 굽는다지만 정도라는 건 있잖은가. 어딜 봐서 내 글이 낙선이냐며 어처구니없는 것도 분수는 있어야 한다고 소릴소릴 지르고 있다. 종지 크기의 그릇임을 언제쯤이면 깨닫게 될는지. 참 아픈 지점이다.
객관적 평가자들이 오히려 더 미칠 지경이란다. 막무가내로 나만 모르고 팔팔 뛰고 있으니. 목불인견(目不忍見)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으랴.
제일 높은 자리 단 한 사람을 위해 준비된 포디움(podium). 그렇다고 든든한 받침이 되는 이름 모를 수많은 참여자들의 수행(performance) 어찌 가치 없을까?
자기 비하, 비굴을 합리화하자는 뜻 물론 아니다. 최선의 결과에 다만 감사할 줄 아는 성숙함과 인정(認定)이 멋있게 조화를 이뤄 삶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가 완성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