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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자서 Apr 07. 2016

곤충에 전극을 삽입하여 드론 화하는 기술이 성공

언젠가 곤충에게 보복을 당할 수도 있겠다....인간이~


곤충과 기술, 서로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아래 설명하는 내용은 성격이 다르지만)


싱가포르 남양 이공대학과 UC 버클리의 엔지니어 팀은 딱정벌레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학술지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서 그 논문을 읽을 수 있다.

걷는 방법, 보폭과 걷는 속도까지 조정 할 수 있다고 하니 거의 완벽하게 제어 할 수 있다는. 생체 공학의 새로운 문이 열린 것 같다....좀 끔찍하지만~


풍뎅이(torquata)라고 하는 종류의 딱정벌레 다리에 전극을 삽입, 뒷면에 붙은 마이크로 칩에서 신호가 전송됨으로써 움직임을 조종하는 구조라고 한다.


곤충의 구조를 로봇에 활용하는 기술은 지금까지도 전례가 있었지만, "살아있는 곤충의 이동을 제어하고 걸음 걸이, 보폭, 걷는 속도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이다"라고 연구팀은 발표.


연구팀은 우선 딱정벌레의 걸음 걸이를 자세히 연구 한 다음, 그것들의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는 전기 자극 시스템을 개발 한 것. 전극에 보내는 자극을 조정하는 것으로, 스피드에서 보폭, 걸음 걸이까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딱정벌레는 2종류의 걸음 걸이를 하고 있지만, 자연에 없는 걸음 걸이를 만들 수 있다는...


딱정벌레의 걸음 걸이도 마음대로 만든다.....재미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그리고, 전극이 제거 된 후, 실험에 사용되었던 딱정벌레는 건강한 딱정벌레의 수명 만큼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사이보그 딱정벌레가 드론 대신에 사용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다리를 가진 형태의 인공 로봇은 많은 작은 부품이나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제조하고 조립해야 하지만, 그것과는 달리 곤충과 컴퓨터의 하이브리드 로봇이라면 자연이 만들어 준 로봇 플랫폼으로 살아있는 곤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곤충 컴퓨터 하이브리드 로봇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일한 "조립"과 "작업"은 소형 무선 장치를 붙일수 있는 얇은 철사식 전극을 적절한 신경 근육 부위에 삽입 할 뿐이다. 이를 통해 바란대로 운동이나 행동을 일으키는 전기 자극을 보낼 수 있다.


완성된 딱정벌레 로봇이 무엇에 쓰이는지는 아직 미정인것 같지만, 기술적으로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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