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생각하며
사람보석
두근두근
내 마음에
북이 울려
하루에도 몇번씩
너의 소식이 궁금해
너의 흔적들을 찾아
떠나
멀리 있지 않은데
저 멀리 있는 것 같은
너를
자다가도 몇 번씩 깨어
생각하지
넌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잘 지내면 잘 지내는대로
마음으로 널 축복하고
힘들면 힘든 대로
마음으로 널 토닥이지
수없는 상념 속에서도
너의 생각 하나는
반짝 반짝 보석처럼 빛이 나
여자가 아닌
남자가 아닌
사람 보석
주머니 속에 넣고 꺼내 볼 수 있는
사람 보석이
너에게도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어
반짝 반짝
너의 주머니 속에
나의 주머니 속에
꼭 꼭 숨어 있을
보석을 살며시 잡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