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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한 노원 Mar 30. 2018

오후 네 시

찰나의 고요

오후 네 시

태양이 기다란 꼬리를 늘어뜨리는 시간


고양이들도 깊은 잠에 빠져들고

수면睡眠 위에 둥둥 뜬 음표들을 줍다 보면

어느새 오후 4시의 고요한 강물 앞


부서진 빛의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반짝이고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이곳은 정靜의 세계

중력도 어찌할 수 없는 부유浮遊의 세계


영겁 같은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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