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은 진리다.
[책서평] 노잉 "안도 미후유 작가" Knowing =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된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리라는 사실을 이미 예감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비슷하다. 현재의 상황과 관계없이 미래의 성공을 예감했고, 의심이나 망설임 없이 노력한 결과 예감이 실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노잉 중에서-
스스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강한 자신감과 자기 신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 책 노잉의 저자 안도 미후유는 바로 "노잉 Knowing: 미래에서 오는 직관의 메시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감에 이끌려 움직인 결과,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일이 일어나거나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마음 상태"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끌리거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너무나 당연하게 어떤 일을 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미래로부터의 메시지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연히 어떤 강연회 소식을 들었는데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거나, 서점에서 어떤 책 제목이 유난히 눈에 밟혀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살 수밖에 없던 적이 있었는가? 지금 당장은 모를 수도 있지만, 훗날 돌이켜보면 이러한 행동은 반드시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
-노잉 중에서-
노잉 Knowing =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
노잉은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미래가 보이는 현상이라고 한다. 미래로부터 끌어당김을 경험하는 것이 노잉이다. 미래로부터의 끌어당김... 일단 시간의 개념부터 머릿속으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너무 당연시하는 시간의 흐름이 과거 현재 미래로 흐르는 것은 아인슈타인과 같은 물리학자들에게는 당연하지 않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들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쓰기도 했는데 그는 시간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너무 머리가 복잡해질 것 같아서 일단 난 여기까지 이해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미래를 막연히 불안해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연연하는 까닭은 시간이 과거로부터 미래를 향해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시간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면 전혀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이 아니다. 강에 비유하면 시간은 상류(미래)에서 하류(현재)로 흐른다."
-노잉 중에서-
그렇다면 "노잉"의 순간과 그냥 "생각"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노잉이 전달하는 미래로부터의 메시지와 그냥 생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자신의 감정 상태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생각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유독 한 번 떠오른 생각이 계속해서 맴돌 때가 있다. 그 생각을 떨쳐보려고 애써도 잘되지 않을 때가 있다. 며칠에 걸쳐서 몇 달에 걸쳐서 때론 몇 년에 걸쳐서 지속될 때도 나는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경험한 "노잉"의 순간은 일종의 깨달음의 순간과 비슷하다. 왜 그럴 때가 있지 않나...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 한 그 선택을 하게 될 거라는 확신 같은 거... 과거의 그 선택은 그 당시에는 미래의 끌어당김이었다는 깨달음... 그래서 그런지 난 지금도 내가 뭔가 같은 생각을 며칠째 또는 몇 달째 계속하고 있다면 그건 미래가 나를 끌어당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종의 "노잉"의 순간이 아닐까?
"노잉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립된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미래로부터의 메시지를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유학을 가고 싶다는 "노잉"의 순간이 왔다고 해보자 이때 스스로 "내가 어떻게 유학을 가겠어... 영어도 잘해야 하고 시험도 통과해야 할 텐데.." 결국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노잉"의 순간이 와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벗어나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신뢰가 없으면 결국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어..."라며 주변 환경을 탓한다. 하지만 깊이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기 신뢰가 부족한 경우이다. 경기가 안 좋다고 해서 성공하기 힘들다.라는 편견은 편견일 뿐이다. 실제로 경기가 안 좋을 때 사고의 전환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예는 차고도 넘친다.
"노잉은 내 마음대로 일으킬 수 없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자. 그것이야말로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한 준비다.
인생은 항상 준비하는 시간이다.
준비의 시간이 끝나고 노잉이 찾아오면 여러 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닥쳐올 것이다. 감당하기 힘들 만큼 엄청난 속도로 꿈꾸던 일들이 실현될지도 모른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흐름 속에 몸을 맡기면 나도 모르는 사이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도착해 있을 테니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노잉의 묘미가 아닐까."
-노잉 중에서-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장소와 방법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일에 도전해 보자. 혹여나 도전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럴 때는 또 다른 수단과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내게 꼭 맞는 일을 발견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자."
-노잉 중에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느끼는 두려움에는 그 사람이 오랫동안 품어왔던 생각이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렇기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인생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노잉 중에서-
"노잉"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 알아차림의 순간에 자기 신뢰를 가지고 미래로부터의 메시지에 끌어당겨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래는 언제나 "알 수 없음"이라는 물음표의 순간이기 때문에 두려운 감정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신뢰는 어떻게 쌓아갈 수 있을까? 내가 나를 신뢰하기 위해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그 원하는 것을 위해서 그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가 있는지, 없다면 어떻게 하면 그런 능력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지... 스스로와 대화를 통해 자기 신뢰를 꾸준히 쌓아가면서 마침내 "노잉"의 순간이 왔을 때 망설임 없이 미래를 향해 끌어당겨지면 된다.
이 책의 제4장에는 "노잉을 부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감정 일기 쓰기, 감사 일기 쓰기, 미래 일기 쓰기 등등 이 모든 방법은 결국 자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자 함이다. 정말 아이러니 한건 이런 거다.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관련된 것 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사실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이다." 물론 이 말은 분명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자주 또 너무 나도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가벼운, 가십거리 관심을 기울이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과 관련된 일은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 낭비를 계속해서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농담 식으로 많은 이들이 이 말을 하지만 실제로 이 말은 엄청난 진리가 숨어있다.
"노잉"의 순간을 맞이하려면 결국 나 자신을 알아야 가능하다. 스스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 수 있고 어느 날 "노잉"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망설임 없이 미래로부터 끌어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잉 중에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