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이고 살 것인가?

『나쁜 행동은 되풀이하지 않을 수도, 뉘우칠 수도 있지만 나쁜 생각은 또다른 나쁜 행위를 낳기 마련이다.

나쁜 행동은 나쁜 행동으로 가는 길을 낼 뿐이지만, 나쁜 생각은 가차없이 우리를 그 길로 이끈다.』

- 레프 톨스토이<부활>

층간 소음, 주차난 등으로 이웃 간에 칼부림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칼부림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고 동네에서 흔히 보는 아저씨다. 평범했던 그들은 왜 사람을 해치려 하는가? 나쁜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생각을 낳는다. 생각은 앞에 붙는 수식어에 따라 운명을 달리한다. 좋지 않은 사건들은 모두 나쁜 생각의 결과다. 반면 좋은 소식들은 모두 좋은 생각의 결과다. 지극히 당연한 이치지만 사람의 본능적 악이 내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계속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어쩌면 나쁜 생각이 드는 건 인간적인 모습일지 모른다. 그러나 나쁜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비인간적인 모습이다. 생각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이고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