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Platform-L Live Arts Program
안녕하세요. 현대미술가 민준홍입니다.
저는 자본주의 소비사회로 대변되는 현대의 도시 문명에 대한
저의 공감각적 심상을 일상에 마주하는 사물과 풍경을 통해 표현합니다.
표현의 결과물은 영상, 설치, 회화, 드로잉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완성되는데요,
전시 공간의 물리적 시각적 특성에 맞춘 작품 구성과 배치를 통해
저의 예술적 의도를 관객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 그리고 끊임없이 흘러 들어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낀 미술가 민준홍은 영상과 음향, 설치 작업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포착할 수 있는 현대인의 삶을 보여준다.
각 작품에서 보이는 패션 브랜드 가방과 의자, 커피포트, 테디베어, 그리고 최근 유행했던 퉁퉁퉁 사후르(AI 사물 합성 밈의 캐릭터)가 동일선상에 놓인 기묘한 조합에 의문이 생기면서도 어쩐지 웃음이 나온다.
또한, 한국 전통 문양과 색감에서 보이는 반복되는 현대 건축 패턴이 맞물려 친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기묘한 풍경 속에서 물질과 이미지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 걸까?”
작품 앞에서 질문을 던지며 작가가 보고하는 그 부적합한 시각 보고서에 담긴 인류에 대한 기록 대상에 우리 모두가 포함이 된다.
다시 말해, 작가는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맹목적인 이미지와 재화의 홍수에서 잠시 벗어나 현재 이 행성 위에 존재하는 종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전시
2025.7.17.(목)–7.27.(일) 11시–20시
*매주 월요일 휴관, 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퍼포먼스
2025.7.19.(토)–20.(일), 7.26.(토)–27.(일) 16시/19시
장소
플랫폼엘, 아넥스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