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양, 반복
어제 궁극의 아웃풋 메커니즘에 관해 글을 썼다. 사실 쓰기 전에는 어렴풋했다. 하지만 글로 뱉어 내고 나서 나는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삶의 진리를. 순간 나의 내면은 폭발적인 긍정의 기운으로 가득 찼다. 여러 조각들로 광활하게 산재해 있던 무엇인가가 갑자기 하나의 형태로 합쳐졌다. 나는 전율했다. 지난 시간 동안 내가 왜 성공했는지, 내가 왜 실패했는지를 이해하게 된 순간이었다. 그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결과를 만들어냈던 이유를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매일, 같은 양, 반복의 메커니즘이었다.
패턴을 인식했다. 가랑비 시기에는 성공했고, 홍수 시기에는 실패했다. 명확했다. 자연의 원리가 내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매일, 같은 양을 반복하던 시기에는 마법 같은 성공이 찾아왔다. 반면 한 번에 에너지를 쏟아냈던 시기에는 무조건 실패했다. 이것을 이제 알게 되다니. 신비로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 메커니즘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되짚어 봤다.
1. 초등학교 6학년 때 매일 예습과 복습을 반복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2. 미대입시 때 3년간 매일 같은 양의 그림을 반복적으로 그려냈고 결국 한국 최고의 대학에 합격했다.
3. 프랑스 디플롬 때 매일 같은 양의 시간을 투입하고 최대한 많은 양의 아웃풋을 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작업을 했고 결국 1등, 수석으로 졸업했다.
4. 회사 출근 전 매일 아침 카페에 가서 사업 계획서를 작성을 했고 결국 창업지원사업에서 합격해서 6500만 원을 받고 창업을 했다.
이 성공들은 내 인생의 큰 변곡점을 만들어준 사건들이었다. 많은 것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몰랐는데 이제는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성공들의 공통된 패턴말이다. 바로 각 성공마다 청사진이 있었고 해야 되는 일을 매일, 같은 양, 반복을 했던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과정에서 절대 무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이 하지 않더라도 그냥 반복의 리듬을 타며 즐겁게 임했었다. 중간에 흔들려도 다시 그냥 원래의 반복을 지속했다. 그런데 이 매일, 같은 양, 반복의 시간들이 누적되면서 엄청난 결과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복리의 마법이 여기서도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몰랐다. 결과만 보였고 다시 그렇게 못하는 나 자신만 책망했었다. 그 과정 안에서는 사소함들을 무시했던 것이다. 보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알게 되었다.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흥미로운 것은 이 메커니즘이 정말 도처에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나의 드래곤 볼 모으기, 100일 미라클 모닝 챌린지도 마찬가지였다. 새벽 기상의 하루하루가 모이고 쌓이다 보니 겨우 세 달 밖에 안 지났는데도 내 인생이 혁명적으로 변화가 되었다. 운동은 말할 것도 없다. 묵주기도 역시 매일, 같은 양, 반복의 메커니즘이다. 모든 부자들이 말하는 '자산', 그것 역시 매번 자동으로 들어오는 고정 수익을 말한다. 이것 역시 반복의 힘이다.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돈은 복리 효과를 부르고 부를 창출한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매일, 같은 양, 반복의 메커니즘이 발현되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린다는 것이다. 막상 해보면 엄청 쉽고 효과는 폭발적이다. 운동을 매일 30분 30일만 반복해도 이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하지 못한다. 다이어트는 0.5%만 성공한다. 1,000명 중에 5명 성공한다는 것이다. 이 뜻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즉각적인 만족에만 반응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도파민에 절여져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대중 99.5%는 반복의 힘을 알지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 그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래서 15년 동안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홍수를 내고 다녔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진심으로 믿게 되었다. 매일, 같은 양, 반복이라는 이 메커니즘이라면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파랑새는 내 옆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