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거진을 처음 썼을 때, 스케치와 피그마를 비교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스케치가 너무 느려지고, 라이브러리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피그마를 쓰기 시작했는데, 5년 전의 일이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피그마를 지금 접하고 쓰는 사람들을 위해서 2026년판을 준비했습니다.
이 브런치에는 피그마의 기본 기능들을 다른 디자이너에게 알려주기 위한 내용이 올라가고 있고, 근본적인 기능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AI 등장으로 디자인 환경이 크게 변해서 2026년 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UI를 쉽게 디자인하고 개발자와 소통하는 툴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툴이 되었습니다.
피그마는 아이디어 발상부터 완성, 홍보까지 사용할 수 있는 툴입니다.
이론 상, 하나의 팀 구성원이 모두 사용할 때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결정권을 갖고,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기능과 연계를 생각하면, 디자이너가 권한을 갖고 피그마 디자인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커리어를 시작하지 않은 주니어 디자이너라면, 디자인 발상부터 게시까지 전체 프로세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면 좋지만, 아직 피그마 Slide부터 시작하여, Make를 사용하고, Buzz로 마무리하는 프로세스라는 것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다면, 한 번쯤은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그마도 AI 기능을 제공합니다.
AI가 디자이너를 없앤다고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남의 돈 받는 일이 딸깍!으로 그렇게 쉬워지진 않습니다. 디자이너만 빼고, AI를 쓰다면 그럴 수도 있는데, 디자이너도 AI를 쓸 수 있습니다.
AI는 빠르지만 별로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무시할 수는 없죠.
장담하는데, 주니어라면, 피그마 자체 기능부터 잘 활용하여 제품을 만들고, AI 기능은 어느 정도 숙련되었을 때, 사용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AI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피그마와 같은 툴을 사용한 AI 사용보다는 Google Stitch와 같은 UI에 특화된 AI를 사용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AI는 Google Gemini만 유료 구독 중이고, 이미지의 해상도나 수정은 구글 나노 바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나노 바나나의 경우, 포토샵에서 이미지 수정이나 보정을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합니다.
피그마에서 제공하는 AI 기능입니다. 주로 Figma Design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AI 사용보다는 간단하게 쓰는 편이 좋습니다. 보조적으로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그마의 관리자는 관리자 대시보드에서 AI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 중인 크레딧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18일부터 적용됩니다.
스타터의 경우 500크레딧 프로페셔널 Full Seat의 경우, 시트당, 3,000크레딧이 주어지고, 공유됩니다. 구매하는 경우, 약 15만원에 5,000 크레딧입니다.
프로젝트가 중요한 분들은 주로 기획서의 스토리보드와 일정 혹은 문서를 피그마로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도구인 PPT로 스토리보드나 기획서를 만드는데... 파워포인트는 기획서나 프로젝트 관리에 쓰는 툴이 아닙니다. 적어도 파워포인트 쓰면서 피그마로 기획 못한다 이야기는 안 하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안 되는 건 없습니다.
특히 AI 글쓰기 기능과 피그마 자체의 레이아웃 기능 중 오토 레이아웃 등이 문서 작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Figma Slides의 경우, Figma Design에서 사용한 오브젝트, 레이어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FigJam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획자가 아닌 UX 디자이너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이미 피그마를 잘 쓰고 계시겠지만, 주니어나 아직 사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Dev Mode를 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을 모르더라도 개발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고, 버전 보기도 조금 더 편리합니다.
일단 개발을 모르는 디자이너라면, 컴포넌트 기반의 디자인에 대해서 신경을 쓰시고, 기초적인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신 후, 피그마에서 제공하는 변수 기능, 베리어블과 베리어블로 볼 수 있는 Mode에 대해서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Variable 기능을 통해서 컴포넌트 디자인 및 전체적인 브랜딩, 혹은 시각적 디자인 언어의 일관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컴포넌트에 대해서 템플릿 정도로 이해하고 계신다면, 컴포넌트 기능도 잘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컴포넌트는 프로덕트 디자인의 기본으로 제품 디자인이나 UI를 작은 요소로 분해하여 구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피그마를 사용하여 디자인한다는 것은 종이에 디자인하는 전통적인 과정과 다릅니다. 피그마 디자인은 Artboard의 크기가 플랫폼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에서 디자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의 비율이나 스케일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또 컴포넌트는 전체 제품이 가지는 기능의 일부이면서 기능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컴포넌트 중에서 중요한 피쳐가 있을 수도 있고, 컴포넌트의 형태와 방식이 UX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2026년에 여러 가지 준비하시는 분들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새로 알게 되는 부분이나 새내기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업데이트하기로 하겠습니다.
AI의 성능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AI는 시작은 잘하지만 그 시작을 유지하면서 발전시키는 능력은 아직 부족합니다. 일관성을 지키면서 AI가 만드는 수많은 것들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도구가 아직 필요한 상황이며, 이 상황은 AI가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AI의 사용 비용이나 특정 모델의 사용 방법은 더 쉬워지겠지만, 그게 더 싸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AI의 사용에는 돈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 그리고 지식과 정보가 많이 필요합니다.
디자인의 일이 다소 변할 수 있지만, AI만으로 모든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