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완결의 범용성

생각지 못한, 긍정적인 의외의 파급성

by 김재성 작가


1. 책을 만들 때는 'Main Target'을 정해야 한다. '누가 읽게 할거냐' 라는 질문에 책은 전체적인 편집 방향으로 대답해야 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짐작 했다시피, '행동의 완결'의 주된 Target 독자는 대학생, 커리어를 갓 시작하는 신입사원, 자신의 커리어를 바꾸어 보고 싶은 30대-40대 초반 정도로 정했다. 실제로 책에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예시도 제법 나오기 때문에 이 분들이 책을 많이 읽어주시리라 생각했다.


2. 그런데 생산자가 만든 의도대로 모든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다행이 그 의도가 내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았을지라도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로 놀랍다


3. 나와 함께 Writable을 함께 하셨던 40대 여성분이 계시다. 워킹맘 이신데 이 책을 중학생 아들에게 읽히셨다 한다. 처음 소감을 묻자 '열심히 계획 세워서 열심히 하자' 정도로 이야기를 했다던 그 아드님이, 차일피일 헬스장 등록을 미루는 엄마를 향해 이야기 했다 한다


'엄마!! 완결!!'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정신이 번쩍 들며 헬스장 등록을 마치셨다 한다. 이제 헬스장 다니시는 내내 NVAT, VAT, IVAT를 생각하시며 효율적으로 다니시겠지 :)


4. 의외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내 책을 보신 60대 어떤 독자 분께서는 내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다시 정리하고 완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심을 다잡는 계기가 되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솔직히 한참 어린 내가 보기에 60대 이후는 커리어를 정리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아니더라. 오히려 이 책에서 나온 '완결'이란 단어가 그 분들께 다시 목표를 향한 결심에 불을 지펴드렸다.


5. 대학교 석사 과정에 갓 들어간 후배를 만났다. 책을 읽어봤던 개념 도중 IVAT가 너무 좋았다고 말해준다. '솔직히 논문을 100번 50번 읽고 자료만 찾으면, 실제 논문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는 늘 쓸모도 없는 일을 하느라 고생하다고 생각했는데, IVAT 개념을 알고 내가 하는 일이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IVAT가 있어야 VAT가 가능하다는 말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자존감을 세워줬어요.'


무미건조하게 시간 종류를 정의한 장면에서 따뜻한 위로를 느꼈다는 사실도 나로써는 이 책을 집필할 때 예상한 일이 아니었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각자 원하는 일들을 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후련해하고 때로는 기뻐하며 살아간다.


어떤 나이, 어떤 성별, 어떤 일을 하고 있든 '완결'이라는 일은 누구의 삶에나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닌다. 나 스스로도 내가 쓴 책인데도 내가 내 책을 되짚어 보면 내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과거 같았다면 '아 귀찮아. 조금만 늦게 가자.' 라고 했던 행동에서, 지금은 '행동의 완결을 집필해놓고 이렇게 나태하게 굴거야? 일어나자!' 라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도 무수한 이야기들. 러닝머신 힘들어서 평소보다 그만 뛸까 하더라도, 조금 페이스를 낮추더라도 끝까지 완결하겠다 결심하고 운동을 완결했다는 말, 주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때 오늘 하루 화이팅! 이란 말 대신 오늘도 완결하자! 라고 인사를 나누는 순간순간을 보면서 내가 늘 바라왔던 그 삶. 내가 만든 제품과 서비스로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낫게 하겠다는 그 삶을 조금씩 살아가고 있어 뿌듯하다.


더 많은 분들에게 '완결의 맛'을 전파하고 싶다.
혹자가 써주신 서평처럼, 이 책이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퍼져 나간다면 전 지구가 더 나은 세상이 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다 :)


#행동의완결
#행동과성취를완전히달라지게할단한권의책


30페이지 미리보기

PC: https://goo.gl/K49BcD
Mobile: https://goo.gl/2tzKKf

구매 링크: https://goo.gl/daJdGV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