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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호텔을 사랑하는가

최고의 가치가 주는 깨달음

슈퍼 업무력 ARTS: 슈퍼 인재가 공개 하는 일 잘하는 법의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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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가정에서 자란 사회 초년생, 혹은 대학생에게 단 하나의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나는 이 말을 한다. 

(사실, 꼭 서민 가정이 아니라 중산층 가정이라도 자주 해 주는 이야기다.)


"1년 간 모을 수 있는 돈을 착실히 모아서, 1년에 단 하루라도 네가 감당 가능한 가장 좋은 호텔을 예약하고 그 곳에서 머물며 숙박을 해라. 가능하다면 그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 식사도 한 끼 정도 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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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그 날 반드시 지켜야할 두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는, 그날 만큼은 모아 둔 예산 내에서 비용을 지나치게 계산하고 아끼려 하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는 당신에게 사람들이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원래 받아 왔던 것처럼 자연스레 받아들이려 최대한 노력해 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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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사람 중 고개를 갸웃 하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벌어 먹기도 바빠 죽겠는데 왜 그런 일을 해야 하냐고 그런 일은 사치고 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으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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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이 행동이 몰랐던 세계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거나, 

현실에서 내가 볼품없어 보일 때 나를 리프레시 시켜줄 수 있는 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1년에 한 두번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 할 예정이다. 

내 경제상황이 더 나아지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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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호텔에서 숙박을 한다.

나의 어린 시절도 그랬지만, 어린 시절 가정의 서포트를 받지 못하면 사실 누릴 수 없는 세계 이기도하다.

대학 시절, 김밥 한 줄 먹으며 점심을 때우고, 저렴한 노트북을 사겠다고 몇개월 동안이나 최저가 사이트를 들락날락 했던 나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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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이런 조언을 받은 적은 없다.

그랬기 때문인지 몰라도 내 돈을 들여 좋은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을 가는 일은 취업을 하고 돈을 번지 몇 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는 호텔을 예약하고, 입구에서 부터 객실로 향하는 모든 과정에 있는 서비스를 처음 받던 나는, 마치 원래 이런 서비스에 익숙한 척 행동해 보기로 했다. 그 사람들이 설령 어설픈 나의 연기를 눈치 채고 뒤에서 키득거릴지라도, 늘 이런 곳에서 살아왔던 것 처럼 행동하려 노력했다. 조급하지 않게 질문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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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입구, 화려하고 단정된 로비, 체크인 하며 마주하는 친절한 미소, 내 짐을 자신의 것 처럼 보호해주며 객실까지 들고 올라와 주는 직원, 카드키를 태그 해야만 내가 속한 층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와인을 따라주며 역사와 자세한 맛을 설명해주는 소믈리에. 이 모든 것들은 원래 자주 즐기는 듯 차분하고 여유있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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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경험이었지만 다음날 건물을 나서며 나의 기분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단순하게 '돈이 최고다'라는 결론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급 수준의 서비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왜 사람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생활보다 조금은 더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살고 싶다는 욕심이 다소 커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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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나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이 활동을 1년에 한 번씩은 하려고 하고 지금까지 지켜왔다.

여행을 가는 김에 이 활동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여행을 딱히 가지 않으면 일부러라도 하루 정도는 탁트인 광경을 보며 미리 준비 해 간 위스키를 따라 마신다. 괜한 허세를 부리는게 아니다. 이 상황이 주는 '가치'를 탐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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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내가 올리는 소셜 미디어 사진에 달리는 댓글이 있다.

"그거 비쌀거 같은데"

"호화스럽네요"

"고급스럽군요"

각자가 처한 상황과 경제적 능력을 생각했을 때 실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 활동을 하면서 변화하게 된 가장 긍정적인 일은, 

'가격 이전에 가치를 보려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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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의 장벽 앞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버리고 쓰고 포기한다.

시간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가격을 조금 낮추기 위해 시간을 무한정 투입하고

언제나 가격과 성능의 경중만을 따지면서 때로 자신을 위한 아낌 없는 투자는 한 번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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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만일 그 것도 어렵다면 2년에 한 번이라도 열심히 모아 한 번쯤 시도해보면 어떨까?

2년 동안 50만원은 노력하면 모을 수 있는 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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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방식으로 '최고의 가치'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나는 환영한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직접 체감하는 동시에 비용이 가장 낮은 활동은 바로 최고급 호텔에서의 1박이었다.

최고급 호텔에서의 1박은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 비행보다도 저렴하고, 최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일 보다도 저렴하고 위험도도 없으며, 아주 근처로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비용보다도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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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더 큰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당신이 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제 아무리 영민하고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 세계에만 갇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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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술품을 사랑하는지, 왜 클래식이 아름다운지, 왜 고전이 가치 있는지 깨달아 보기 위해서여도 좋고

더욱 성공해서 이런 삶을 계속 향유하겠다는 전투적 마음가짐을 함양하기 위해서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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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느끼고 깨닫게 되는 사실이 무엇이든간에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면 어떨까?

'가격'보다 '가치'를 더 먼저 보는 시도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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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생활을 거쳐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카카오에서 전사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이 있다.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직원 프리젠테이션 교재 및 다수의 수도권 대학에서 프리젠테이션 주교재로 채택돼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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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바로 가기: https://www.inflearn.com/roadmaps/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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