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해서 볼만한 책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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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글쟁이의 입장에서 보면 진짜 '신들린' 한 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은 2019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필했지만, 다음달 출간될 슈퍼업무력-ARTS에, 오늘 탈고한 성공 하는 자 vs 실패하는 자 (가제) 까지 합치면 2020년에만 나의 단독 저서가 3권이 나온다. 무슨 전업 작가도 아니고 이게 뭔 짓이야..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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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는 도서출판 평단 에서 나에게 먼저 제안을 해 주신 소중한 첫 '외부 기획 도서'다. 단단하게 기획을 해주셨기 때문에 나는 이번에는 편하게 글만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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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다작 하는 작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스스로 말했던 과거가 있어서 이게 나의 마음을 계속 불편하게 했다. 그래서 다작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티를 워낙 내는걸 싫어하는 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몇 달 동안 며칠을 제외하고는 두시 전에 잠을 자 본 적이 없다. 회사 일 마치고 운동 다녀오면 나에게는 새벽 두시까지는 시간을 할애해야 겨우 3-4시간의 작업 시간이 확보 되는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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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쓰다 보니 기존 나의 페이스북 글을 정제하여 담았다 생각할만큼 '뼈 때리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내 특징 중 하나가 잡학다식 하다는 것인데 20개의 다양한 주제 별로 내가 알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묵직한 한 방이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키득대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엮어냈다. 내가 쓰면서도 스스로 몇 번이나 이야기 했다 '와 이거 재밌긴 진짜 재밌는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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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가치, 사서 볼 가치가 있는 책을 쓴다.
이번 책도 그런 책이 되기엔 충분하다고 자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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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다 썼고, 사진과 일러스트 들어갈 위치 등을 지정하면 이 책도 탈고다. 이제 올해는 집필활동 여기까지 하고 다음 책은 빨라야 내년 부터 기획을 시작해야겠다. 올해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심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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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나는 6권의 단독 저서를 가진 저자다.
어느 한 권도 대충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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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자vs실패하는자(가제)는 올해 중 출간 예정입니다. 자세한 출간 일자 나오면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