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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Mar 08. 2021

그것이 여유다

여유는 내가 가진 시야의 넉넉함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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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행복에 진심으로 박수 쳐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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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탁월함을 추켜세울 수 있는 것. 그것이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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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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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직급이 낮거나, 어린 사람이 성취해 나가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 그것이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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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가 한없이 벌어져 있는 사람을 향해 찬양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사람이 무언가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응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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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은 타인의 성공을 시기하고, 폄하하고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노력을 깎아내린다. 

내 주변 누군가의 성공이 내가 짓밟히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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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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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성공이 나의 추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안다.

설령 내 주변의 누군가가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으로 거듭난다 하더라도, 자신의 삶과 일에 단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속도와 성장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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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앞서갈지도 모르는 사람을 진심으로 지원하고 응원한다면 이 또한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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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는 내가 가진 넉넉함에서 온다.

그러나 그것은 능력의 넉넉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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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시야의 넉넉함. 내 주변 사람들이 단순히 넘어야 하고 짓밟아야 하는 상대가 아닌

팀이자 동료이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고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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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각을 다투는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것이 아니라

거대하고 큰 물결을 생각하며 주변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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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가진 사람은 거대한 물결을 품은 사람이다.

몇마디 주변의 간섭에도 쉬이 흔들리지 않고 잠시 흔들려도 다시 본디 모습을 되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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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여유다.

그것이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이자,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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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생활을 거쳐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카카오에서 전사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이 있다.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직원 프리젠테이션 교재 및 다수의 수도권 대학에서 프리젠테이션 주교재로 채택돼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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