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able 13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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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plusclov/881
친한 지인이 나에게 연락을 하며 물어봐 왔다. 내가 요즘 모집하고 있는 글쓰기 모임을 올해 또 언제 열 예정이냐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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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올해는 이번이 마지막일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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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올해는 그럼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나요? 하필 5-7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서 다음번에 신청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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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다음이 있다는 보장이 어딨어요. 물론 나는 이 활동을 계속 할거지만, 그게 계속 지속될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어요. 다음은 있을 수 있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죠. 그런데 다음이 없으면 어떻게 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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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절대 와주지 않아요. 내가 그걸 잡을 수 있는 완벽한 역량을 갖춘 때에 와주지 않는다고요. 나는 한 번도 그렇게 기회를 잡고 성장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어쩌다 한 두번 그럴수 있을지 몰라도 계속 그렇게 성장하는건? 불가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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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잠시 혼자 생각 하더니 곧 신청 Form을 작성하여 나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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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만들고 운영하다보면 너무 당당하게 자신에게 기회가 항상 머물러 주거나 다음이 무조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기회를 잡고 성공하는 모습을 자주 본 기억이 없다.
'시간이/기회가 되면'이라는 그런 건 없다. 본인이 만드는 것이고
'다음번에는 꼭'이라는 것도 없다. 다음번이 있다고 누가 장담할 것이며 그 다음번에 당신이 소속될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지금은 사정이 많아서' 나는 특히 사람들이 운동하려 할 때 이 핑계를 대는 걸 가장 많이 봐 왔다. 비가 와서, 날이 좋아서, 날이 흐려서, 피곤해서, 일이 많아서. 그냥 할 생각 없다고 솔직히 말하는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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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모집 정원의 절반 이상의 분들이 신청해 주셨다.
며칠만 더 보고 그 때 신청하지 뭐- 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역시나 말씀드리고 싶다.
그렇게 기회가 당신이 바라는 대로 머물러주고 기다려 줄만큼, 당신이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고.
당신이 그 일을 망설이고 있는 순간 이미 누군가는 그 기회를 잡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제발 솔직해 지라고.
할 생각 없으면서, 하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말 하는 자신의 모습에
'나는 여러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를 포장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라고. 그렇게 '척' 만으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Writable 13기 모집은 5/11(토) 까지 진행됩니다. 최대 신청 인원 수를 넘길 경우 조기 마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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