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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러스엑스 Jun 11. 2020

플엑익힘책_EX Team 편

  플러스엑스에서 유일하게 디자인과는 무관한 EX팀의 bib입니다. 작년에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하여 브런치에 글을 썼었는데, 올해는 플엑익힘책을 계기로 두 번째 브런치를 발행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참고로 다양한 시도 끝에 52시간 유연근무제는 잘 정착이 되었답니다 ^^)


  본격적인 팀 소개에 앞서, 기쁜 소식을 먼저 전합니다. 드디어 우리 팀의 팀명이 "EX"팀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EX는 최근 HR 트렌드를 반영한 "Employee eXperience "의 약자이자, plus-ex에서 ex를 맡고 있음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그동안 피플팀, 경영지원팀, 회계팀, M&C(Management & Care)등으로 그 역할에 따라 다양하게 불려 왔었는데 드디어 그 모든 역할을 다 아우르는 팀명이 탄생한 것이죠! 후훗


  그럼 지금부터 플엑임힉책을 통해 소개되었던 여러 팀과 긴밀한 협업을 하는 EX팀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EX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디자인 회사에서 디자인만 빼고 다 합니다. 플러스엑스의 디자이너, 기획자, 제품 개발자, MD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합니다.

  사실 EX팀의 업무는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수면 아래 백조의 발 같다고 할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EX팀은 재무회계 / 자금 / 인사 노무 / 총무 / 계약 / 구매 등 회사 운영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합니다. 최근에는 작년부터 플러스엑스와 함께하게 된 유니온의 회계업무도 담당하게 되어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팀은 일, 주, 월, 분기, 연 단위로 정기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 외에도 매일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좀 더 세분화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그냥 스르륵 넘기시면 됩니다...)

#매일 : 지출결의서, 전표 작성 및 결재, 회계자료 증빙처리, 세금계산서 발행 

#매주 : 자금 운용 및 관리, 법인카드 관리, 매출 정산, 자금 현황 보고, 근태 관리, 신규 입사자 교육,
            각종 증명서 발급, 비품/사무용품 구매 등 

#매월 : 급여, 4대 보험, 퇴직관리, 원천세 및 세금신고, 월 보고서(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등),
             법인 계약서류 관리, 정부지원금 신청 및 서류 준비, 프로젝트 손익관리, 월 근태관리

#분기 : 분기 결산, 부가가치세 신고, 회계 법인 서류 발급 및 관리, 연차 사용관리, 자산관리

#연 : 진행률 기준 결산, 회계감사, 다음연도 사업목표 및 예산안 작성, 연말정산, 법정 의무교육 진행



"많은 업무 중에서 가장 신경 쓰는 업무가 있다면?"


# 월급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죠. 급여 날이 다가올 때는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유연근무제 하에서 발생하는 초과근로수당을 정산하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해선 안 되겠죠. 그래서 본인의 근무 시간을 정확히 기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혹, 몇몇 분들의 출퇴근 기록이 없거나 연차 사용이 정산되지 않아 정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원활한 업무를 위해 모두 협조 부탁드려요!


# 진행률 기준 결산

  우리 회사는 프로젝트 진행률 기준으로 결산을 진행하고 있어요. 회사의 수익을 프로젝트의 진행 단위로 인식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별로 손익을 산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지금은 구글 독스를 이용하여 전 직원들의 투입 리소스를 산출하고 있지만, DX팀이 그룹웨어 상에서 투입 리소스를 편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하여 기대가 매우 큽니다. : ) 


# 청년 내일 채움 공제

  현재 우리 회사에서 청년 내일 채움 공제에 가입한 청년들이 벌써 20명을 돌파했습니다. 3명은 벌써 만기가 되어 목돈을 수령하게 되었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부 지원 사업이니만큼, 까다로운 심사 절차와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 신경 써야 하는 게 많지만, 좋은 소식이 들릴 때마다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는 업무입니다. 


# 생일 선물

  플러스엑스는 직원의 생일날, 소중한 인연을 맺게 해 준 부모님께 감사 선물을 드리고 있습니다.(부모님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요!) EX팀에서는 항상 직원들의 생일이 적힌 캘린더를 예의 주시하고, 생일날 선물이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연차별로 선물할 아이템을 선정하느라 고생하는 건 안 비밀입니다. : ) 


# 부모님 식사

  플엑인들이 부모님과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식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낸 인증사진 하나면 됩니다. 메신저 단체방에 사진을 공유하기도 하고, 저희 EX팀에만 수줍게 인증샷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EX팀은 딱딱한 회계 업무 외에도 사내 복지정책을 개선하고, 우리에게 맞는 유연근무제도를 설계하기도 하고, 최근 코로나 19 이슈 대응과 기념일 등의 행사 기획도 주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에 맞춰, 사내 정책과 우리의 조직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미션도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나요?”


   EX팀의 대략적인 업무 소개는 이쯤에서 하고, 이제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EX팀의 멤버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EX 팀 사람들(소개 순서와는 상관없답니다)

# 혜님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유머와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우리 팀의 정신적 지주 "혜님"입니다. 회사의 재무, 회계, 자금, 복지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바쁘신데요. 바쁜 와중에도 주위 사람을 세심히 챙기셔서 인기가 많으시죠. 아직 이런 장점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일단 먼저 다가가 보세요! 회사 관련된 그 어떤 고민도 부담 없이 들어주고 해결해 주려고 하실 겁니다. (여유 있을 땐 회사생활 외적인 것도 가능!) 매번 한 끗 차이로 틀리는(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잘 알아챌 수 없음) 어휘 사용으로 나름의 어록이 상당하지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이 자리에서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ㅎㅎ


# bib

  뭔가를 하도 잘 흘려서 bib(턱받이)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bib은 플러스엑스에서 꽉 찬 3년을 보냈는데요. 초고속 성장을 하는 플러스엑스의 변화를 두 눈으로 목격한 산 증인입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도 깊습니다. bib은 자금파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내부 자금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주 단위 월 단위 자금 현황 등은 bib의 손을 거쳐 나가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bib은 이타적인 성향으로, EX팀에서도 다정다감 캐릭터로 1등이고요, 배려의 아이콘이에요. 아마도 플러스엑스에서 모두가 한 번쯤은(혹은 그 이상) 그녀의 따뜻한 배려로 고마웠던 경험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by 혜님)


# 낙서하는 햄토리

  우리 팀의 유일한 밀레니얼! 낙서하는 햄토리는 EX팀에서 인사, 총무파트를 전담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회사의 근무제도와 사내 규칙 등을 누구보다도 빠삭하게 알고 있답니다. 이제 입사 2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팀의 막내로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습니다. 팀의 숨겨진 실세로 왠지 햄토리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최근의 관심사는 반려견 민트와의 산책과 Netflex 시청입니다. ‘워킹데드’나 ‘기묘한 이야기’ 같은 추격 스릴러 장르를 선호한다고 하니,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계신다면 언제나 대화 환영입니다.


# 잇프제

  잇프제는 자신의 닉네임을 한참 고민하더니 결국 MBTI 유형으로 닉네임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잇프제는 회계 결산과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장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계 6년 차 경력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본인의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이 이 직군에 적합한 성향이에요. 그 덕분에(or 때문에) 계약서 검토 등의 디테일이 필요한 업무도 어느새 그녀의 담당이 되었죠. 잇프제는 평소 조그마한 가방을 선호하는데, 그 속엔 항상 책 귀퉁이가 삐져나와 있어요. 그녀의 지성미를 살짝 엿볼 수 있죠.


# 헬튼

  단호박 열매를 먹는 헬튼입니다. 헬튼은 플러스엑스의 업무뿐만 아니라 유니온의 회계, 자금 등 유니온의 전반적인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어요. 플러스엑스와 유니온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죠. 밝고 쾌활한 성격의 헬튼은 좋아하는 것과 관심 없는 것의 경계가 굉장히 명확합니다. 언제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헬튼의 모습은 참 멋져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타고난 근육량과 기초체력의 소유자이면서, 정신력 하나로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언제나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최근 EX팀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슈가 있나요?” 


  당연 '코로나 19'가 아닐까요. 아마도 모든 사내관리팀이라면, 올해의 가장 골칫덩어리인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플러스엑스와 유니온도 이례적으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도 했고요, 관련해서 EX팀에서는 자체적으로 사내 대응 정책을 만들었고, 전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사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곧 다가오는 창립기념행사 준비가 있습니다. 역시나 코로나19 이슈로 최소화할 예정인데요, 그래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나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디자인이 필요한 준비사항들은 다른 팀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PX팀 MX팀 감사합니다!) 창립기념일은 7월에 있을 예정인데, 그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플러스엑스 SNS 계정을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EX팀의 새로운 미션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플러스엑스는 구성원들의 생각과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특히, 디자인 에이전시를 넘어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플러스엑스는 구성원과 어떠한 경험을 나눌 수 있을까를 매우 고민하고 있습니다. EX팀에서는 우리 회사만의 가치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현재 여러 팀과 협업하여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회사, 우리 회사의 복지와 문화가 널리 퍼져 다른 회사의 롤 모델이 되는 게 EX팀의 큰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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