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
오늘은 유난히 추운 날씨다..
이런 날씨임에도 모두가 분주히 움직인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로 내려왔을 때, 지상과는 다른 따뜻한 공기가 머물러 있다.
가볍게 입김을 내뱉어본다.
그리고 다시 들이마신 공기는 폐까지 얼얼하게 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개찰구를 통해 내려간 그곳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손으로 스마트 폰을 만지작 거리며 작은 화면만을 응시하고 있다.
곧이어 전철이 도착하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사람들의 시선은 스마트폰에서 안전문으로 향한다.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그리고 그만큼 휩쓸려 들어가는 무리...
전철에 올라탄 우리는 요르문간드의 제물 같으리라..
입을 벌린 그녀를 향해 하나씩 뛰어들어 포만감을 안겨줄 것이다.
그리고 심연의 바닥을 헤집고 유영하는 요르문간드는 우리가 내릴 그곳에서 토해내리라...
이 뱀 같은 열차를 타고, 나는 나의 세계로 입장한다...